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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Vladimir Tikhonov (Oslo University)
저널정보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65 - 110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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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마르크스주의적인 전(前)자본주의적 세계사 이해의 차원에서 한나라 말기부터 송나라까지, 즉 2세기 말부터 13세기까지의 동아시아에서의 중세 관료제 국가의 형성사(形成史)를 고찰한다. 주지하다시피 1930년대 초부터 소련을 비롯한 세계의 마르크스주의적 사학자들은 전자본주의적 세계사의 이해를 ‘노예제’와 ‘봉건제’, 내지 일부의 경우에는 ‘아시아적 생산양식’과 같은 개념 틀에 의거해 구축했다. 문제는, 스탈린주의 시기 초기의 소련 학자들이 구축한, ‘노예제’와 ‘봉건제’ 단계를 포함한 ‘세계사 발전의 5단계론’은, 노예 소유나 봉건제를 세계사도 아닌 유럽사만의 특징으로 보려 했던 마르크스 본인의 의도와 위배되는, 심각하게 유럽중심주의적 사관(史觀)이라는 점이다. 이 사관은 노예(노비)의 노동이나 봉건 제후와의 관계가 결정적이지 않았던 동아시아 역사의 사실(史實)과도 잘 맞지 않는다. 일면, 아시아(내지 다른 비서구 지역까지 포함해서 유럽의 ‘타자’들의) 역사를 특수화·타자화시키는 ‘아시아적 생산양식’의 논리도 탈(脫)서구중심주의 시대의 사학과 전혀 맞지 않고, 동아시아 역사에 내재된 보편성의 파악에 오히려 방해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 글은 ‘봉건제’ 등과 같은 개념 틀을 완전히 버려서, 중세 초기와 중기의 동아시아 역사를 일차적으로 ‘관료 국가 발전’이라는 궤도의 차원에서 고찰해 본다. 이 글이 취한 고찰의 방식은, 한나라부터 송나라까지의 동아시아 국가들의 관료 기구, 그리고 특히 능력주의적 관료 선발 및 고과(考課)제도의 변천 등을 유라시아의 다른 국가체들과 대조·비교하면서 그 세계사적 의미를 비교사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송나라 시대의 중국을 사미르 아민(1931~2018)이 이야기한 “공물(貢物)제 사회”의 최고(最高)의 발전 단계로 정의한다. 동시에 이와 같은 발전의 단계에 고려(高麗)를 비롯한 이웃 귀족 관료 국가들이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목차

1. Introduction: Stalinism and Eurocentrism?
2. The Second and Third Centuries: A Great Divergence
3. Sui and Tang: Meritocratic Routines in Aristocratic Monarchies
4. The Byzantine, Iranian and Arabic Empires: Meritocracy Undeveloped
5. Early Korea and Japan: Bureaucracy as a Tool of Aristocratic Rule
6. Ninth-Century Crisis and the Birth of Non-Aristocratic Bureaucratic Empire in China
7. Conclusion: Perfection of Tributary Society’s Order and its Implication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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