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수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71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187 - 258 (7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에서는 김춘수 시에 나타난 통영의 장소성, 통영을 거점으로 교류한 문화예술인, 통영의 방언을 통해 김춘수 시에 구축된 통영의 로컬리티를 살펴보았다. 김춘수의 시적 추구의 방향은 물론 세계를 형성하는 데 장소성, 교류한 사람들, 방언을 통해 형성된 통영의 로컬리티는 지대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김춘수의 시에서 통영은 통영임을 분명히 알 수 있는 지명을 동반하는 장소성의 표지와 함께 나타나지만, 김춘수가 그리는 통영은 단지 토속적인 고향의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바다에 면해 있고 바다를 향해 열려 있는 곳이자 이국적이고 이질적인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는 장소이다. 통영은 폐쇄적인 바닷가 마을이 아니라 유년의 원형을 형성하면서도 개방적인 세계를 지향하는 양가적인 장소가 된다. 김춘수 시의 한 축에 이국적 장소를 향한 선망이 존재한다면 그 반대편에서 회귀하고 회감하는 장소로서 작동하는 축이 통영이었다. 이러한 지향은 분리되어서 나타나지 않고 통영의 로컬리티를 통해 두 가지 지향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적 공간으로 통영을 구축하고 있다는 데 김춘수 시의 특징이 있다.
김춘수의 시에는 유치환, 윤이상, 강신석, 이중섭, 하기락 등 통영을 거점으로 김춘수가 교류해 온 문화 예술인들이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통영을 거점으로 교류한 문화예술인들이었지만 김춘수는 통영이라는 로컬에 이들을 가두지 않고 국경을 넘어 세계 체제 내에서의 관계성이라는 측면을 의식하고 있었다. 통영이라는 문화, 정신, 세계에 대한 탐구는 그 지역이 지니는 특수성에도 주목하게 하지만 어떻게 보편성을 획득하며 세계와 관계 맺는지를 살펴보는 데 김춘수의 시는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김춘수의 시에서는 방언 사용의 빈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통영 지역의 방언이 날것으로 쓰인 시와 각종 외래어와 이국적 풍광의 묘사가 공존함으로써 특정한 효과가 발휘되는 것은 김춘수 시가 구축한 또 하나의 개성이다. 통영의 방언은 한편으로는 확고한 풍토 감각을 전해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현대문명의 세례를 받은 시의 주체에게는 자신의 정체성이 부정당하는 것 같은 불안을 안겨주기도 했다. 통영 방언을 떠올리면서 김춘수는 이런 양가적인 감정을 느꼈는데 말년에 와서는 통영 방언을 하나라도 더 기억하고자 하는 태도를 통해 풍토 감각을 인정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김춘수의 생애와 통영의 흔적
Ⅲ. 통영의 장소성과 재구성된 시적 공간 ‘통영’
Ⅳ. 통영의 예술가들과 상상된 ‘통영’의 심상지리
Ⅴ. 통영의 방언과 풍토 감각에 대한 인식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