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재목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66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5 - 44 (4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마음 체화의 장으로서 몸’이라는 관점에서 체화된 인지와 관련된 최근의 업적들을 참고하면서 왕양명의 ‘신심지학’ 이론을, ‘몸을 보는 두 관점과 왕양명의 위치’ 그리고 ‘왕양명의 심신지학, 체화, 몸의 개체성・초월성’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논의된 내용을 다음과 같다.
첫째, 양명은 ‘신심(身心)’이라 하여 ‘몸과 마음’을 분리하지 않는다. 몸과 마음을 합체하여 그냥 ‘뫔’이라는 한 글자로 축약 표현해도 될듯하다. 몸-마음으로 하는 ‘뫔[身心]의 학문’을 양명은 ‘신심지학’이라 규정한 것이다.
둘째, 왕양명이 말하는 ‘몸’이란 ‘마음이 체화된 것’이고, ‘마음’이란 ‘몸의 자각점’이다. 다시 말해서 ‘몸’은 ‘마음의 형체=형식=물리화 또는 운용성=표현’이었다. 그리고 ‘마음’이란 ‘몸의 자각점=탁월한 인지 활동 또는 주재성=중심’이었다.
셋째, 마음은 몸의 ‘중앙’을 차지하고 몸은 그 외곽을 지키는 하나의 경계선=막(膜)이다. 세상의 중심인 마음을 지키는 외곽인 몸으로 해서 인간은 외부세계(천지만물: 타자)와 내부(=자기)를 구분하는 경계선=막(膜)을 경험한다. 왕양명은 이 막을 ‘간격’[間, 間隔]이라 하고, 그것이 나와 다른 것[타자]을 갈라놓는다고 보았다. 그러나 나라는 존재는 몸에 갇힌 작은 존재[小人]이긴 하지만 동시에 몸을 넘어 타자와 일체가 되는 큰 존재[大人]임을 말한다. 이런 크고 작은 것을 넘어서는 중핵의 힘은 역시 ‘마음’이다. 그래서 마음은 몸의 ‘중앙’을 차지한다. 그것은 인간 자신과 만물 가운데서 중심=핵심을 차지한다는 뜻이다
넷째, 몸은 ‘나’라는 개체성 내에서 유지되는 것이지만 그것을 넘어 천지만물이라는 우주와 하나가 되는 ‘일체(一體)’의 몸이기도 하다. 인간은 천지만물의 환경세계와 끊임없이 교감하며 움직이는 과정 속의 존재이다. 그리고 이 개체성(개별)-전체성(초월)의 모듈을 운영하는 것이 ‘영명(靈明) = 양지’이다. 개체의 몸은 외부 사물들과 분리되어 있으나 분리되어 있지 않다. 몸의 개체성은 출척측은지심(怵惕惻隱之心) 등의 ‘마음의 인’(心之仁)을 매개로 인지 가능한 범위 영역의 자기 고유성을 지키면서 타자와 부단히 소통한다. 동시에 몸이 갖는 초월성은, 하나의 기운으로 교감하는 ‘일기유통(一氣流通)’, 그리고 ‘밤낮, 사계절 등 상하(上下)ㆍ천지(天地)에 따라 리듬을 같이 하는 것[同流]’을 매개로 한다. 몸은 이러한 개체성과 초월성의 원환 구조 속에서 각각 항상성을 유지한다. 그것은 몸의 개별-초월의 모듈을 운영하는 주체인 ‘영명(靈明) = 양지’에 의한 것이다. 양지는 개체성의 중심을 만드는 동시에 세계와 하나를 이루는 가운데 또 다른 중심을 만드는 원리이자 힘이다. 양지는 이 두 중심을 넘나든다. 몸은 이런 마음을 체화해 있는 것이다.

목차

요약문
I. 들어가는 말
II. 몸을 보는 두 관점과 왕양명의 위치
III. 왕양명의 심신지학, 체화, 몸의 개체성ㆍ초월성
I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