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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미영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민주주의와 인권 민주주의와 인권 제22권 제4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45 - 82 (38page)
DOI
10.62082/JDHR.2022.12.2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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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목소리의 의미와 기능을 중심으로 『백년여관』을 분석한 결과이다. 발화의 배경과 관련지어 보면 한국 현대사에서 말할 수 없는 사건의 표상이었던 제주 4·3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백 년 역사 속에서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사건들을 결집하는 동시에 말하고 싶은 자와 제대로 대면할 수 없었던 임철우의 개인적 상황이 맞물려 탄생한 것이 『백년여관』이다. 서술자 이진우가 듣는 목소리는 낯선 신체 혹은 기이한 현전이다. 이를 통해 이진우와 그의 친구인 케이의 이야기는 일차로 자신들을 짓누르는 초자아이자 법이 된 5·18 광주항쟁을 하나의 상징으로 허구화한다. 이러한 양상은 이진우와 동일한 속성의 목소리에 시달리는 텍스트 속 다양한 인물에게도 나타난다. 이들이 겪은 사건들은 무한히 확대될 수 있지만 동시에 5・18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상징화된다. 문제는 이것이 보여주는 자폐적 양상에 있다. 이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인물이 신지이다. 그의 자폐증은 일련의 과정에서 획득한 이름으로서 5・18의 상징화가 결국에는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임철우는 『백년여관』 쓰기를 통해서도 5·18을 비롯한 역사적 사건이 남긴 고통을 온전히 허구화하거나 상징화하는 데 이르지 못했다. 이러한 자폐 구조는 원환의 양상으로 나타나는 『백년여관』 전체 서사의 구조와도 맞물린다.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의 맞물림은 서사의 시간을 순환하는 고리 즉 원환 속에 가둔다. 원환의 틀 속에서 과거는 현재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백년여관󰡕의 다양한 역사적 사건은 과거가 아닌 현재 진행행의 사건이 된다. 동일한 비극적 사건이 부단히 재래하는 역사, 이것이 『백년여관』의 시간이요, 임철우가 백 년의 현대사를 바라보는 관점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언: 두 번의 고백과 파라바시스
Ⅱ. 발화 배경: 제주 4·3 특별법안 가결과 고백의 실패
Ⅲ. 목소리, 죽은 자(들)의 비명과 죽음의 상기
Ⅳ. 무한의 계열 서사와 5·18의 이름
Ⅴ. 결어: 글쓰기 시간의 원환성과 재래하는 역사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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