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옥수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99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189 - 209 (21page)
DOI
10.48115/cogito.2023.02.99.18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포프는 은둔 생활을 강조하는 호라티우스의 시를 모방하여 「호라티우스풍의 제2권 제2편 풍자시」를 쓴다. 호라티우스가 시골에서 은둔 생활하며 소박한 삶을 누리는 오펠루스를 예찬한 것처럼, 포프도 그러한 삶을 묘사하고자 한다. 호라티우스가 주제로 다룬 은둔 생활은 포프를 매료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실 포프 자신도 런던에서 멀리 떨어진 트위크넘에서 자신의 저택에 석굴을 지어 이곳에서 은둔 생활을 즐기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호라티우스는 그의 풍자시에서 수신인인 오펠루스가 추구하는 소박한 삶의 가치들을 묘사하며 시골에서의 은둔적인 삶의 즐거움을 그리고 있다. 포프도호라티우스가 주제로 다룬 소박한 삶에 매료되어 이 시를 모방하나, 이 시의 화자로 시골농부가 아니라 시골신사인 휴 베설을 내세운다. 여기서 포프가 농부가 아니라 시골신사를 화자로 사용함으로써 소박한 삶을 예찬하면서도, 소박한 삶이 시골사회에 대한 시골신사의 봉사와 헌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테면 포프는, 베설이 열망하는 소박한 삶이 지역사회에 베푸는 시골신사로서의 덕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먼저 이 시에서 화자인 베설은 옛날의 소박함이 사라진 것을 슬퍼하며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베설은 지역사회에 시골신사로서의 덕목을 실천하며 소작농들을 도와주고, 그들이 경제적 곤궁에 처해 있으면 그들에게 일자리를 구해주고자 한다. 포프 자신도 베설의 이러한 모습에 감명 받아 베설을 모방하고자 결심한다. 그러나 포프는 자신은 베설과 같은 이상적인 시골 신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베설은 땅과 저택을 소유한 시골신사로서 그 덕목을 실천할 수 있으나, 포프 자신은 가톨릭 교인으로서 받는 법적 제재로 인하여 땅과 저택을 소유할 수 없는 입장이다. 시골신사의 물질적 토대인 땅이 없는 포프는 지역민들에게 땅을 임대해주거나 경제적으로 그들을 도울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포프 자신은 진정한 시골신사가 아니라 시골신사의 그림자와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이러한 자기발견은 가톨릭 교인으로서 겪는 과도한 세금 부담과 사회적 박탈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시골에서의 은둔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베설처럼 시골신사의 덕목을 실천하는 삶이 아니라 소박한 삶의 추구가 최선이라는 현실적인 인식에 이른다.

목차

국문 초록
1. 서론
2. 포프와 소박한 삶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