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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선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101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401 - 4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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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은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경제적·사회적으로 커다란 손실을 가져온다. 더하여 사회모순을 가열시키거나 도시 기능을 마비시키는 등 국가 운영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 원활한 사회 운영과 정권 유지를 위해 정부는 전염병을 효율적으로 통제해야만 한다. 이외에 국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는 신뢰에 커다란 타격을 받는다. 이로 인해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국가의 대응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며, 국가의 역할에 대한 요구 역시 매우 높다. 중국 역사상 급성전염병에 해당하는 疫病이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특히 明淸時代 매우 빈번하게 유행했다. 龔勝生, 「中國疫病的時空分佈變遷規律」, 地理學報 6期(2003), p.871. 疫病이 발생한 후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데, 당시에도 疫病을 비롯한 각종 재해가 발생할 때 정부는 백성을 救療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이는 皇帝의 皇恩이 매우 크고 백성을 굽어살피는 이미지를 천하에 드러내는 동시에, 적절한 救療는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와 관련하여 명청시대 疫病과 防疫, 국가의 대응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명청시대 전염병과 국강 및 사회의 대응과 관련하여 강남 지역의 연구가 많다. 余新忠, 瘟疫下的社會拯救 (北京: 中國書店, 2004)는 明清時代 瘟疫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고 국가와 사회의 瘟疫에 대한 조치 등 일련의 문제를 탐구하였다; 同, 「淸代江南疫病救療事業探析-論淸代國家與社會對瘟疫反應」, 歷史硏究 6期(2001)은 清代 瘟疫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대응을 정리하였다; 同, 清代江南的瘟疫與社會 (北京: 中國人民大學出版社, 2003)은 의료사회사의 각도에서 瘟疫의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사회와 정부 대책을 연관시켜 그 상호작용에 대해 탐구하였다; 李玉尚, 環境與人—江南傳染病史研究(1820-1953) (上海: 复旦大學博士論文, 2006)은 1820~1953年 江南 지역의 전염병 유행 상황, 방역과 치료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였다; 同, 「霍亂在中國的流行(1817-1821)」, 歷史地理 17輯(2001)은 嘉道 시기 霍亂이 중국 각지에서 유행한 상황을 정리한 후 清 조정이 취했던 조치를 탐구하였다. 林富士, 「瘟疫與政治:傳統中國政府對于瘟疫的響應之道」, 書城 7期(2003); 鄧鐵濤 主編, 中國防疫史 (南寧: 廣西科學技術出版社, 2006)은 중국 역대 疫病 유행 상황을 보여주며, 사회 각계의 역병에 대한 대응과 조치를 고찰하였다. 雲南, 廣東, 福建 지역 역시 비교적 많은 연구가 집적되어 있다. 李玉尚, 「近代中國的鼠疫應對機制—以雲南, 廣東和福建爲例」, 歷史研究 1期(2002)은 19세기 중엽 雲南, 廣東과 福建 등 지역에서 鼠疫이 유행할 때 정부, 의료계, 민중이 취했던 대응을 탐구하였다. 아울러 1940년대 이전 官方과 醫生이 鼠疫에 취했던 조치가 효과가 없었으며, 19~20세기 鼠疫에 감염된 환자의 사망률이 매우 높았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兩湖 지역의 경우 湖北과 湖南의 救療史 연구의 일환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대체로 근대에 집중되어 있다. 張牛美, 「政府與疫病防治-以1946-1948年間的漢口爲例」, 華中師範大學研究生學報 2期(2008)은 1946~1948년간 漢口에서 만연한 전염병과 정부의 조치에 대해 탐구하였다. 당시 정부는 사회 각계의 역량을 통합하여 防疫에 총동원하였으며, 결국 漢口의 疫病은 일정 정도 통제되었다. 호남성의 경의 楊鹏程의 연구가 대표적이다. 楊鹏程, 「清季湖南疫灾與防治」, 湖南工程學院學報 2期(2006);同, 「1912年以前湖南的疫灾流行與防治」, 湖南城市學院學報 2期(2010)은 湖南의 疫病 유행 상황과 防疫 조치를 고찰하였다; 肖玄郁, 「民国前期(1912-1927)湖南疫灾防治研究」, 湖南科技大學碩士論文(2011); 楊鹏程·肖玄郁, 「民國時期(1912-1928年)湖南省瘟疫的預防救治措施」, 歷史教學 (下半月刊)11期(2013)는 湖南省에서 유행한 疫病의 예방 및 치료 구조와 특징, 효과에 대해 탐구하였다; 楊湘容, 「試析1920年湖南瘟疫」, 灾害學 3期(2001)은 1920年 湖南省 瘟疫의 폭발 원인, 특징, 결과 및 예방치료 등을 탐구하였다. 瘟疫은 天灾와 人災 상호작용의 결과이며 瘟疫의 방역과 치료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었음을 지적하였다. 張雲, 「1840-1937年間两湖地區瘟疫初探」, 武漢大學碩士論文(2005)는 1840~1937年 两湖 지역의 瘟疫 유행 원인, 政府와 사회의 반응 및 상호작용에 대해 고찰하였다. 明淸時代 兩湖 지역은 곡창지대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했으며, 많은 유이민이 유입되어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었다. 그런데 兩湖 지역은 평원 및 산악, 호수가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 따라 경제 발달 상황이 다르게 진행되었다. 兩湖 지역은 지형과 방위에 따라 평원 및 구릉지역과 산악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張國雄, 明清時期的两湖移民 , (西安: 陕西人民教育出版社)는 江漢平原, 洞庭湖平原, 湘中丘陵, 鄂東北丘陵, 鄂東南丘陵, 鄂北 鄂西北, 湘南, 湘西南, 鄂西南, 湘西北으로 구획했다. 江漢平原과 洞庭湖平原은 평원지역에 해당하며, 湘中丘陵, 鄂東北丘陵, 鄂東南丘陵 지역은 구릉과 평원이 함께 있으며, 鄂北 鄂西北, 湘南, 湘西南, 鄂西南, 湘西北은 대체로 산악지역에 해당한다. 兩湖 지역의 이러한 지형, 경제, 민족적 다양성은 역병에 대한 정부의 救療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兩湖 지역에서 발생한 疫病에 대해 정부가 어떠한 救療 조치를 펼쳤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明清时代 疫病이 발생했을 때 일반적으로 정부가 취했던 조치는 祝祷, 修政, 医药 지급, 殓葬, 赈济 등이 대표적이다. 邓铁涛 主编, 앞의 책, p.144. 즉 역병이 폭발했을 때 정부에서는 祝禱와 修政 등을 통해 민심을 위로했으며, 醫藥과 관목 지급, 賑濟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救療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救療 조치는 京城 등 일부 지역에 제한되어 실시되었다. 중앙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은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의약을 제공하거나 의사를 파견하여 진료하는 救療 활동을 펼쳤다. 역병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취한 다음과 같은 조치에 주목하여 본고에서는 중앙정부와 兩湖 지역의 관부로 구분하여 역병에 대한 대응 즉 救療 조치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역병에 대한 전통적 인식을 간략히 검토한 후 민심을 위로하기 위한 修省 및 自劾, 그리고 사람들의 두려움을 잠재우기 위해 펼쳤던 제사 활동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명청시대 醫政을 기존 연구를 통해 간략히 정리한 후 이러한 醫政 체계 속에서 역병이 발생했을 때 지방정부가 취할 수 있었던 醫局 설립, 의사 파견, 의약 지급 등 의료적 대응을 확인해 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역병이 발생한 이후 민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賑濟와 賦稅 蠲免 등 조치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The epidemic not only threaten people's health and lives, but also cause great economic and social losses. In addition, it intensifies social contradictions and paralyzes urban functions, posing a great threat to the operation of the state. To keep the society running smoothly and maintain power, the government must effectively control the epidemic. In addition, the state has an obligation to protect the health and life of the people, and a failure to do so could greatly damage the government’s trust. In this regard,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control methods for epidemic adopted respectively by central governments and local authorities of Hubei and Hunan Provinces during Ming-Qing period of outbreaks and disseminations. Epidemics were sometimes regarded as god’s punishment on governments and central authorities and at other times believed to be caused by ghosts. Therefore. Governments held memorial services to the spirits. In particular, local authorities held ancestral rites to the City God (城隍神). City God (城隍神), a major deity in folk beliefs was under control of governments, and at the same time it contributed to reinforce the social orders and stabilize the local communities. However, local authorities had trouble controlling in mountainous areas due to its populace becoming more dependent on folk religions, such as witchcraft tradition(巫术), which played an important role for the suffering people. Assuming that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epidemics must have been important for Chinese governments, we found that a little attention had been paid to this matter during Ming-Qing period. Also, medical administration gradually weakened during this period due to an insufficient care resulting in a limited implementation of medical measures in capital and nearby areas by the central governments. This was to some extent compensated by local authorities who tried to control the epidemic by establishing medical offices, dispatching doctors, and providing medicine. The gentry also played an important role; particularly in times when governments were less effective in preventing the diseases, they were able to make up for it by contributing the provisions and burying the dead bodies. The local authorities also encouraged the charity work of gentry. However, these medical measures differed depending on the grain warehouse and economic situation in each region. On the contrary, the Ming-Qing governments' policy about natural disasters and famines were quite successful. The Hubei and Hunan plains were geopolitically very important for Ming-Qing Dynasties, since they were major sources of food supply. The plain foothill areas frequently suffered from many epidemics during Ming-Qing Dynasties, which usually followed some natural disasters. In cases of natural disasters, therefore, these regions received quick aids from governments, which helped with the immediate control of epidemics that follow such disasters, even though the original aim was not on epidemics. However, when the diseases occurred in the mountainous areas, which lagged behind the plain areas economically, the areas were given less concern and aid from the central government, because of their relative lack of resources. Besides, considering that the areas were infested with thieves and rebels, the governments were putting more emphasis on seeking social stability by suppressing them than to take the necessary measures against the diseases. Overall, despite some efforts by central governments and local authorities of Hubei and Hunan Provinces during Ming-Qing period, their records on the medical responses to epidemics were less than great, which might have caused a damage to their credibility, which need to be further stud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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