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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진흥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미어문학회 영미어문학 영미어문학 제144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25 - 44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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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데믹 상황에서 개인에게 발생하는 비극적 사건을 그린 『네메시스』는 전염병의 확산으로 인한 실체적 죽음과 반유대주의의 위협, 그리고 전염병과 병치되는 제2차 세계대전의 홀로코스트와 전쟁상황을 하나의 사건으로 엮어낸다. 플롯은 영웅의 몰락과 같은 그리스 비극의 형태를 띠면서 운명에 휘둘리는 오이디푸스와 버키의 삶을 동일 선상에 배치시킨다. 이전까지의 논문은 전염병의 기억, 병을 퍼트렸다는 죄책감, 후유증으로 인한 신체장애 때문에 기본적 행복과 사회적 삶을 포기한 버키를 오만하고, 기만적이며, 어리석다고 해석하는 논문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설사 정반대의 경우인 아널드와 비교해보아도, 피해자인 버키에게 너무 가혹한 측면이 있다. 본 논문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먼저 전염병이 사회에서 집단적 트라우마로 작용하는 예로서, 홀로코스트의 외상성 경험이 감염 공포의 형태로 회귀하는 유대인들의 트라우마를 살펴보고, 버키라는 등장인물의 몰락의 이면에 작용하는 트라우마의 영향을 분석해 보았다. 증언불가능성, 이해불가능성, 표현불가능성은 트라우마의 전형적인 증상들이며, 수치심과 죄책감도 트라우마 피해자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다. 그런데 버키의 경우에도 동일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전염병의 특성상-감염되면서 감염시키기도 하는 -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의 입장을 취하면서 증언불가능성, 이해불가능성을 보이면서 수치심과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러나 전염병의 확산에서 의도치 않게 가해자에 선 사람들을 비난하는 일은 윤리적 폭력의 한 형태가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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