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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정은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105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159 - 18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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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임윤지당(任允摯堂)이 그녀의 문집 『윤지당유고』에서 안회(顔回)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인정했는지, 그리고 안회를 통해 윤지당이 배우고, 실천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고찰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임윤지당은 조선후기 최초의 여성 성리학자이다. 그녀가 최초의 여성 성리학자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녀의 문집인 『윤지당유고』가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살았던 조선시대의 학문 활동은 남성의 영역이었고, 남성사대부의 전유물이었다. 여성이 글을 남기는 것은 여성 자신은 물론 가문을 위해서도 금기시 되었을 뿐만 아니라 부덕(婦德) 함양을 넘어선 독서는 여성의 본분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지당은 성리학에 대한 열망과 성리학자로서의 정체성을 표명하는 다수의 글들을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학문적 결과가 무의미하게 사라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적극적인 문집 발행 의지도 표명하였다. 그 결과물이 『윤지당유고』이다. 『윤지당유고』 속에는 성인이 되고자 노력했던 그녀의 주체적 신념들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성리학은 평생을 통해 그녀를 성리학자라는 인식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나를 자각하고 성리학자로서 주체적 신념을 제시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윤지당의 신념은 성인(聖人)과 범인(凡人)은 그 본성에 있어 동일하다는 인간의 보편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였고, 더 나아가 남성과 여성은 질적으로 다르거나 우열의 차이를 가진 존재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 관계임을 주장한다. 특히 『윤지당유고』에서 윤지당이 성리학자로서 주체적 신념을 갖고 호학(好學)할 수 있도록 이끈 인물이 있는데, 바로 안회이다. 『윤지당유고』에는 35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 인물 예찬서는 단 1편뿐이다. 자신의 문집을 직접 정리했던 윤지당임을 감안한다면 그녀가 살아생전 지었던 인물 예찬서는 지금 전하는 단 1편 「안자의 호학을 찬하는 글」이 유일하다. 그만큼 윤지당 평생의 신념이 되었던 인물이 안회임은 틀림없다. 그렇다면 윤지당은 왜 안회였을까? 본 논문에서는 그 이유를 안회의 호학에 두었고, 호학을 실천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노여움을 옮기지 않으며, 같은 허물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안회가 품었던 마음의 칼날을 함께 품고 살았던 윤지당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였던 안회를 성인으로 추앙하며, 윤지당 자신도 ‘진실로 남이 한 번 노력하면 나는 천 번 노력한다’는 굳은 다짐으로 안회를 간절히 사모했던 학이지지자 윤지당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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