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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범수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이론학회 비평과이론 비평과이론 제27권 제3호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315 - 332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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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하이페리온과 아폴로는 각각 타이탄 신족과 올림푸스 신족에 속하지만 둘 다 음악, 시적 영감 및 계시 등을 상징한다. 존 키츠의 하이페리온 과 하이페리온의 몰락 이 이들의 상반된 운명을 다룬다고 할 때, 두 하이페리온 시편의 표면적 주제인 권력, 상실, 투쟁과 고난 등의 테마도 비유적으로 읽을 수 있으며, 이때 키츠의 텍스트에는 경쟁하는 미학적 전제들, 문학 세대 간의 계승, 그리고 시의 본성과 영감, 글쓰기 행위에 대한 메타시적 암시가 가득하다. 키츠가 한동안 미완인 채로 남겨두었던 원고를 1819년에 와서 일인칭 시점으로 바꿔서 다시 쓰기 시작했을 때, 그는 하이페리온 프로젝트에서 모네타가 차지하는 역할을 재평가한다. 모네타는 그리스 신화에서 기억의 여신이자 뮤즈 신들의 어머니인 므네모시네에 해당하는 로마 신화의 여신으로서 하이페리온의 몰락 에서는 일인칭 서술자이자 시인으로 등장하는 주인공이 올림푸스 신으로 탈바꿈하도록 돕는다. 모네타의 도움에 힘입어 주인공은 자신의 진정한 자아와 장단점에 대한 자의식적 탐구에 나서고 궁극적으로는 음악과 시를 관장하는 올림푸스 신으로 변신하는 데 성공하여 원래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타이탄 신을 대체한다. 기억과 구술문화의 여신인 모네타는 하이페리온 시편에서 놀랍도록 탈중심적이며 다성적인 언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시의 대안적인 모델을 상징한다. 글쓰기가 고독한 천재의 산물이라는 전통적인 가정은 키츠의 작품에서 도전에 직면하는데, 등장인물 간의 논쟁과 피드백, 서술의 방해와 잦은 중단, 절충, 원고의 불확정성과 파편화 등이 하이페리온 텍스트에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제2세대 낭만주의 시인인 키츠는 위대한 시의 원천이 영웅적인 정신과 철학적 유아론(唯我論)에 있다는 기존의 가정을 반박하고 대신에 철학적 절제와 대화적인 자기 탐구를 시의 본성으로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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