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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현웅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59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29 - 5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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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고전문학 작품이 옛 것〔古〕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지성(知性, Verstand)을 함양할 수 있는 텍스트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점을 살펴보는 데에 있다. 그 이유는 다음의 셋이다. 첫째, 작금의 현실을 보니 고전문학의 위상이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하고 있으므로 그 소용이 다해 가는지 의문이 들었다. 둘째, 고전문학이라는 어휘가 가진, 의미의 중의성으로 인해 고전으로서 지위를 갖지 않은 전근대 문학 일부에 과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셋째, 전근대 문학 가운데 고전의 지위를 가진 작품의 수효가 적기 때문에 대학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어려움이 발생한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서 본고에서는 다음의 논의를 진행했다. 1장에서는 고전문학의 위상 하락이라는 현실을 진단하여 고전문학의 가치를 논의해야 할 명분을 마련했다. 이어서 2장에서는 고전문학의 가치에 대한 문제를 초점화하기 위해 송순의 시조 작품 〈십년을 경영하여〜〉의 실제 감상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감상자와 작품의 시간적 거리에 개입된 문학환경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언어 질감의 차이가 감상자로 하여금 선행에 형성된 익숙한 개념을 헤아려 보도록 작용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 관찰되었다. 3장에서는 2장의 분석 결과를 칸트의 지성 개념에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고전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감상자의 지성이 함양된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로써 지성 함양은 감상자가 작품과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그때, 저기, 그(녀)’의 언어를 ‘지금, 여기, 나’의 언어로 가져와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기인하고 함양의 정도는 그 노력의 정도에 따른다는 점이 드러났다. 본고의 논의를 통해 고전문학 작품이 감상자의 ‘지금, 여기, 나’의 시대와는 거리가 있는, ‘그때, 저기, 그(녀)’의 다른 문학환경에서 산출되었기 때문에 고(古)로 인해 발생하는, 언어 질감의 차이 자체가, 세계를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지성을 함양하는 토대가 된다는 점이 조명되었다. 이는 다음의 세 가지 문제를 해소하는 단초가 된다. 첫째는 연구자가 전근대 문학 일부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문제이다. 둘째는 교수자가 교육현장에서 강의할 작품을 선별할 때의 어려움이다. 셋째는 그 선별 결과에 대한 불안과 불확신이다. 본고의 논의를 통해 고‘전’문학에 놓이던 중심이 ‘고’전문학으로도 다소 옮겨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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