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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56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7 - 3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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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창암蒼巖 李三晩이 조선조 서예사에서 어떤 위상을 갖는가를 고찰한 것이다. 창암은 한국서예사에서 독특한 위상을 갖는다. 조선조 서예사에서는 대체적으로 유행한 왕희지의 진나라 서체와 조맹부의 촉나라 서체가 유행하는데, 창암은 한나라 서풍와 위나라 서풍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한위서풍을 강조하는 경우에는 큰 틀에서는 중화미학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창암은 한위서풍을 강조하면서도 노장철학에 근간한 일종의 광기어린 서풍을 펼친다는 점에서 차별상을 보인다. 창암의 이런 사유에는 서예의 원형이 무엇인가와 관련된 서예미학이 담겨 있다. 창암은 기본적으로 유가의 중화미학을 거부하고 노장의 광기미학에 근간한 양강지미陽剛之美를 강조하는데, 이런 점은 동국진체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즉 이광사를 잇고자 한다는 점에서 동국진체의 맥락에서도 이해될 수 있는 데, 창암이 궁극적으로 쓰고자 한 서체는 진체도 아니고 촉체도 아니다. 창암은 타고난 천연의 기질과 서예를 통한 통령通靈 사유에 기반한 주체적 예술정신을 펼치고자 한다. 창암은 서예창작과 관련된 ‘유당입진由唐入晉’ 사유를 거부하면서 고체서풍에 해당하는 ‘한위 서풍’을 본받을 것을 강조한다. 이에 기본적으로 채옹의 ‘서조어자연설書肇於自然說’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이같은 사유는 도법자연에 입각한 일운무적逸韻無跡, 득필천연得筆天然’을 비롯하여 우졸愚拙 및 통령通靈을 강조하는 서예미학으로 전개된다. 이런 사유에는 서예의 근원에 대한 탐색을 통한 진아眞我 서풍을 지향하는 서예미학이 담겨 있다. 이같은 진아 서풍의 경향은 김생을 위대한 서예가로 높이고, 아울러 서예에서의 소중화小中華 의식을 통해 한국서예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채옹의 ‘서조어자연설書肇於自然說’ 및 도법자연과 우졸을 통한 창신적 예술창작 정신을 제시하면서 서예창작의 주체성을 강조한 점에 창암 서예의 한국서예사적 위상과 그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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