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민정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학회 美學(미학) 美學(미학) 제87권 제3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49 - 79 (150page)
DOI
10.52720/MIHAK87.3.2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메를로-퐁티의 예술론을 대표하는 「세잔의 회의」,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 및 『눈과 정신』은 단순한 예술론이 아니다. ‘회의’, ‘침묵’ 및 ‘정신’이 포함된 제목들이 암시하듯, 이 에세이들은 예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서양 전통 철학의 오랜 관습을 넘어서는 새로운 철학의 개념과 방법론을 우회적으로 제시한다. 그중 메를로-퐁티가 처음으로 자신의 예술론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세잔의 회의」는 끊임없는 회의 속에 구체화되는 예술가의 창작의 메커니즘에 주목한다. 사유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를 통해 회의의 한 형태를 접한 바 있다. 데카르트는 학문의 가능성을 위협해온 회의주의에 맞서 절대적으로 확실한 학문의 토대를 찾고자 회의를 방법적이고 수단적인 것으로 한정했다. 하지만 세계와의 접촉 속에 매 순간 새롭게 떠오르는 자연을 구현하고자 했던 세잔은 주의를 집중하기 보다는 분산시켜야 했고, 그 결과 회의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이것은 토대론적인 것을 넘어 존재 발생 그 자체에 가닿는 반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결국 우리는 메를로-퐁티의 ‘완전한 환원의 불가능성’ 명제가 철학의 한계와 실패가 아니라 그와 정 반대의 지점, 즉 철학이 스스로 머물러 있던 오랜 틀을 깨고 스스로를 새롭게 창조시키기를 요청하는 명제였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