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유빈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어문논집 제93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61 - 89 (29page)
DOI
http://dx.doi.org/10.33335/KLL.93.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詩經』의 첫 편인 「關雎」편을 魯詩說을 중심으로 재구성을 시도한 논문이다. 두루 알려진 바와 같이 前漢 三家詩 중 하나인 魯詩說은 『詩經』에 대한 초기 해설인 三家詩 중 하나이다. 三家詩는 「國⾵」의 여러 시편들을 임금을 풍자하거나 권계한 시라고 보는 반면, 三家詩 이후에 유행한 ⽑詩說에서는 「周南」과 「召南」을 后妃를 찬양한 시들로 본다는 차이점이 있다. 본고에서 다룬 「관저」편의 경우에도, 삼가시에서는 이를 임금의 게으름을 풍자하기 위해 지은 시라고 보는 반면, 모시에서는 后妃의 德을 찬양한 찬미시로 보고 있다. 특히 「관저」에 대한 노시설 중에서 「誚⾭⾐賦」의 설에는 시편의 작자[畢公]와 시편이 지어진 배경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이 자료에는 이 시를 周 王朝의 현명한 재상이었던 周公을 언급하는데, 문제는 이 시와 周 公과의 관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誚⾭⾐賦」의 설에서 ‘周公’ 과 ‘窈窕’가 서로 대구가 되는 것에 착안하여, 시편에 등장하는 ‘窈窕淑⼥’라는 구절이 周公을 假託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해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볼 경우 「관저」편은 ‘주강왕의 게으름을 보고 옛 道를 깊이 생각하고 周公이 있었으면 하고 바랐던 畢公의 마음을 그린 시’로 해석된다. 아울러 본고에서는 이러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三 家詩 및 中國 明⋅淸과 朝鮮後期 일부 학자들이 『시경』「국풍」 및 「관저」편을 가탁시로 이해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검토를 통해 「관저」를 가탁시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가탁시로 바라본 「관저」시를 재구한 뒤, 주희와 심대윤 그리고 노시설로 재구된 번역을 비교함으로써 각자의 해석상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재구된 내용을 통해 「관저」가 이제는 세상에 없는 周公을 周康王의 곁에 두어 쇠미해지는 나라를 다시 일으켰으면 하고 바라는 시인의 마음[忠情]이, 그리고 이렇게 康王의 게으름을 깨우치는 방식[諷諭]이 드러난 시로 독해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은 「國⾵」을 諫⾔ 혹은 諷諫의 시로 보았던 魯詩說의 시각과, 군주의 잘못된 마음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던 孟⼦의 의식과도 통하는 바가 있다. 이에 더하여 “孔⼦가 그것을 크게 여겨 『시경』의 첫 편에 놓았다.” 는 「誚⾭⾐賦」의 설을 재음미해 본다면, 공자가 크게 여긴 것은 시편 안에 있는 ‘현숙한 숙녀’나 ‘숙녀로 가탁된 현인’이라기보다는, 임금을 위해 간언을 한 ‘賢⼈의 행위’와‘諷諫의 정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