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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민구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88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7 - 3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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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매우 작은 곤충이기에 미약한 자신의 존재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논리를 전개할 때 차용되는 자연물이었다. 한편 개미는 지극히 작지만 제 몸의 크기를 뛰어넘는 힘이 있다는 사실로부터 大小와 强弱을 단순히 결부하는 것은 편견에 불과하다는 논거로도 활용되었다. 미물인 개미가 제 주제도 모르고 强大한 상대에 덤비며, 그것이 추구하는 목표도 하찮고 추잡한 것에 불과하다는 부정적 평가와 시각이 존재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미물이지만 큰 힘을 내는 존재라는 긍정적 시각과 평가도 있었다. 한문학에서 ‘槐安國’·‘槐國’은 허구 세계를 의미하고 ‘槐安夢’·‘槐夢’은 인생이란 꿈을 꾸는 것과 같고 부귀 득실은 無常하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士人들은 科場에서 경쟁적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을 ‘개미의 전쟁’이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하였다. 한문학에서는 특히 ‘개미의 전쟁’에 가치를 부여하려는 의식이 강하였다. 개미의 전쟁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개미가 종족과 영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것으로부터 군신의 의리를 알고 나라를 지키고 임금을 보위하기 위하여 목숨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윤리적 가치를 추출하는 것이다. 부정적 인식은 ‘분쟁’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표출된다. 그리고 개미가 미물이기에 그것들의 전쟁을 하찮은 짓으로 간주하였다. 개미의 처지에서는 생사가 걸린 일이지만,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하찮기 그지없고 의미도 없다. 그와 같은 의식을 확장한다면 사람의 전쟁도 매한가지이다. 인간의 전쟁도 인간계 너머에서는 하찮게 보일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생각해 본다면 인간의 윤리와 가치를 개미에게 투사하여 역으로 증명해 내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 한편 옛날 사람들에게 개미가 싸우는 광경은 하나의 소일거리였다. 무료한 한때를 개미 싸움을 보면서 보냈고 그것을 시의 소재로 삼기도 하였다. 이런 경우 개미의 싸움에 대한 가치나 의미에 대한 평론은 유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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