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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병섭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49호
발행연도
2018.7
수록면
37 - 60 (24page)
DOI
10.19065/japk.2018.7.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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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秦儒家의 사상적 흐름은 크게 孔孟계열과 荀學계열로 구분할 수 있다. 戰國末期 의 儒家는 이러한 두 사상을 통합하여, 통일왕조에 걸맞는 사상과 정치체계를 구축 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聖王思想이며 그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祭禮觀이다. 따라서 『禮記』의 祭禮觀에 나타난 聖王思想에 대한 연구는 戰國末期 이후 儒家思想 의 특징을 규명하는 작업이다. 德治主義에 바탕을 둔 聖王思想은 군왕 본인의 도덕 적 실천을 통해 사회안정을 추구하였다. 祭禮에 있어서도 祭祀라는 儀式적 행위를 君權의 강화와 계급체제의 확립에 목적을 두지 않고, 부모에 대한 孝意識을 확장한 것으로 설명한다. 이것은 군왕 본인이 제사를 통해 자신의 善을 자발적으로 실천하 기 위해 孝를 행하고, 그것을 통치영역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사상이다. 또 祭禮의 목적을 爲民에 두어 신들의 祭需 흠향 여부를 군왕의 정책이 백성들을 위한 것이냐 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祭禮 자체를 先王이 자연의 운행원리와 인간 의 정감에 기초하여 제작한 것으로 격상시키고, 이처럼 만들어진 禮制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므로 현재 제위에 오른 군왕은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이것 은 군왕 본인이 祭禮라는 규범을 준수하여, 자신의 도덕성을 발현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것은 『禮記』의 祭禮觀에 나타난 聖王思想적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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