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무학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89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485 - 514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문에서는 먼저 제자백가의 上古 관념과 거기에 반영된 군주상을 개괄하고, 한비자 에 제시된 이상적 군주상의 특징을 도출하였다. 제자백가는 공통적으로 상고 관념을 서술하는 가운데 역사의 주체로서 “聖人”, “先王”, “聖王” 등의 용어가 등장한다. 한비는 고대의 선왕을 무조건적으로 높히거나 비판하지 않고 사례에 따라 평가를 달리하였다. 특히 부모와 자식, 그리고 군주와 신하의 관계에서는 선왕을 비판하면서도 이른바 법가의 法⋅術⋅勢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옹호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비의 이상적 군주상은 당시 중앙집권화에 몰두하던 각국 제후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비의 이상적 군주상의 명칭은 비록 다양하지만 결국 법치에 기반하여 상벌을 시행하고, 권세를 기반으로 술수로써 신하를 제어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당시 변법을 진행하는 각국의 군주를 전제로 한 것이며 한편으로는 그들을 독려하는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한비의 이른바 “새로운 성인”은 새롭게 출현하는 성인이 아니라 당시 현실에 맞게 자신이 설계한 법⋅술⋅세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법치 이념을 실천하는 군주상이다. 한편으로 한비가 제시한 이상적 군주상은 일정한 한계를 지닌다. 첫째, 한비가 무조건적으로 군주를 높이고 신하를 낮추어 법치의 대리인으로서 직분을 고정한 것은 명확한 군권지상주의이다. 이것은 선진 제자백가의 民本 관념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둘째, 군주와 신하 관계와 같은 방식으로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의 관계도 상하로 고정하여 정치적 안정의 필수 조건으로 설정하였다. 이것은 선진 유가의 상호 윤리를 전도시킨 것이며 漢代 이후 三綱 윤리의 근원이 되었다. 따라서 이상은 모두 당시 통일 전야의 급박한 중앙집권의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동시에 법가의 시대적 한계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