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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소정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71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121 - 156 (36page)
DOI
10.35504/kph.202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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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이라는 말은 고대 중국에서 유래하였지만 한국의 근대 이행기에 성립한 동학 공동체에서 새로이 규정되고 계승되고 변용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 한국어에서는 한자문화권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개념이 되었다. 본고는 이러한 “개벽” 개념이 서구적 근대 혹은 일본의 근대를 추수하는 대신 자각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지향하고 모색하는 과정에서 성립하였다고 보고, 동학공동체 내에서 전승된 텍스트를 시대별로 나누어 “개벽” 개념이 계승되고 변용되는 과정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논자는 “개벽”이라는 한국적 근대의 이상이 20세기 초에 창간된 『개벽』이라는 잡지를 통해 비로소 갑작스럽게 등장한 것이 아니라, 그때까지 동학공동체에 참여하였던 다수의 언중들이 음미하고 공감하여 계승, 발전시킨 개념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근대 이행기에 “개벽”개념은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과 이를 실현하려는 운동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였으나, 분단 이후 자본주의적 근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 의미가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벽”개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대신 오늘날 한국인의 마음속에 대안으로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동학공동체가 발전시켰던 “개벽”의 이상이 여전히 아직 완수되지 않은 독자적인 사유의 길로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정치·경제적 근대와 구별되는 의미에서‘철학적 근대’라고 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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