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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기광도 (대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피해자학회 피해자학연구 피해자학연구 제25권 제2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61 - 87 (27page)
DOI
http://doi.org/10.36220/kjv.2017.25.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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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에 대한 개인의 방어행위는 범죄피해의 발생을 예방하고, 피해를 감소시키고, 사후 적절한 대응을 위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피해자학에서는 범죄피해에 대한 대응(reaction) 또는 범죄로부터의 회피(avoidance)와 방어행위(defensive behavior), 보호행위(protective behavior) 등으로 개념화하여 연구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개인의 범죄피해를 겪지 않으려는 개인의 범죄방어행위에 초점을 두고, 우리 사회에서 범죄로부터 자기를 보호하려는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과정에 대하여 경험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개인의 연령 및 사회경제적 요인, 거주지역의 양상이 범죄피해 경험, 범죄피해에 대한 위험, 그리고 범죄피해에 대한 두려움 등에 영향을 미치고, 최종적으로 각각의 요인들이 범죄방어행위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자료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및 통계청에서 조사된 2014 국민생활안전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였고, 조사대상자 14,975명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범죄피해에 대한 개인의 범죄방어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과정을 분석하기 위하여 상관관계와 회귀분석, 그리고 경로분석(path analysis)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우리 사회에서 범죄방어행위는 개인의 성별 및 연령, 사회경제적 요인, 거주지역의 환경적 요인, 범죄피해에 대한 위험 및 두려움 등에 의하여 두루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범죄피해경험은 범죄방어행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범죄피해에 대한 위험 및 두려움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이론적 주장 및 경험적 연구와는 불일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경향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와 경험적 분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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