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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보라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한국실학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41 - 86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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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유희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희의 경학관과 학맥에 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중용장구보설』을 살펴보았다. 유희는 道를 밝혀 일상생활에 실천하는 것이 儒學의 本領이라고 여겼으며, 여러 분야에 통달한 ‘通儒’가 되는 것이 儒者의 진정한 本分이라 여겼다. 따라서 유희의 경전 해석은 주자학의 학문 방법론을 토대로 도를 실현하는 것을 큰 틀로 삼되, 세부적인 文義 해석에 있어서는 다양한 설을 폭넓게 검토하고자 했다. 이처럼 유희는 주자학의 학문 방법론을 종지로 삼으면서도 동시에 유연한 경전 해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전 해석 태도를 지닌 유희의 저술에서 理氣心性論의 존재 양상을 논리적으로 체계화한 저술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 유희의 경전 해석은 주로 유학의 실천성과 文義의 치밀한 고증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전자는 補說類 저술에 후자는 訓?類 저술에 각각 드러난다. 유희의 『중용장구보설』은 補說類에 속하는 저술로, 여기서 유희는 『중용장구』의 각 장절에 대한 견해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서술했다. 본고는 유희의 『중용』 해석 특징을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구조 분석의 측면에서 보면, 유희는 程子의 三分說을 수용하여 1장과 33장이 『중용』의 핵심, 즉 道의 本然을 말하는 것이라 보았다. 그리고 2∼32장은 도의 본연이 萬事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는 것으로 보았다. 유희는 정자의 삼분설에 의거해 『중용』의 구조를 분석하여, ‘中庸’을 인간이 행해야 할 핵심 규범으로서 강조했다. 내용 분석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유희가 主氣的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희는 큰 틀에서는 栗谷의 학설을 수용하되, 지나친 氣의 강조가 가져올 수 있는 理의 주재성 약화를 우려하여 氣에 대한 理의 우위를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을 지닌 유희는 氣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강조한 韓元震의 학설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희는 한원진의 설이 심성 수양에 의한 도의 윤리적 실천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보았다. 아울러 유희는 한원진이 氣를 강조해 새로운 설을 수립함으로써 지적 헤게모니를 장악하고자 한다고 여겼다. 경전 해석에서 유학의 실천적 측면을 중시한 유희는 인간 세상의 萬事에 적용되는 윤리 규범으로서 『중용』을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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