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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은영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75권 제75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45 - 7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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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필화(筆禍)는 글쓰기 주체인 작가와 출판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 감금, 폭행 등 물리적이고 직접적인 폭력을 동반한 사건이었다. 필화사건은 해당 작가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한 것은 물론이고 사회 구성원 전체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결정하는 사회적 초자아를 형성시키는 계기였다. 이 논문은 이산하의 최근 시집 『악의 평범성』을 중심으로 ‘한라산 필화사건’ 이후 나타난 이산하의 시적 언술에 대한 분석과 논의를 전개했다. 『악의 평범성』의 시적 언술은 개인과 공동체의 내면에 남아 있는 국가폭력의 외상을 치유하기 위해 분투하는 시적 화자의 내면을 보여준다. 이 시집에서 나타나는 과거로의 퇴행적 언술과 증언적 언술은 폭력의 실체를 대면하고 사유하는 언술 형식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폭력의 희생자를 기억하고 증언함으로써 인간을 억압하는 폭력을 거부하고 인간으로서의 사유를 포기하지 않는 자기 각성의 언술이다. 이산하가 보여준 치유로서의 시적 언술은 첫째, 자기가 경험한 과거의 폭력을 성찰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내면에 각인된 문화적 폭력이자 사회적 초자아로 잔존하는 국가폭력의 실체를 드러내고 둘째, 인간이 벌인 폭력 사태에서 희생된 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에 대한 의무를 환기함으로써 현재의 자본체제에서 심각하게 훼손된 ‘인간의 존엄성과 최소한의 인권’의 문제를 제기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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