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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태연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종교문화비평 제40권 제40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45 - 7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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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 팬데믹 시기에 국가주도의 위기관리 정책의 중요성을 경험한다. 어떤 종류와 성격을 띤 방역정책이 시행되든지 세계적으로 공통되는 상황이란 바이러스에맞서 자국민의 생명을 보존해야하는 국가의 책임과 그 기능의 전면적 부상이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속에서 ‘강력한 국가’ 필요성의 재등장과 함께 ‘민주주의 위기’의 심화에 대한 우려 또한 나타난다. 특히 서구 지식인들 사이에 국가론을 둘러싼 문제가 첨예하게 두드러진다. 그들 논의 가운데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중심이 되는 주제는 유대-그리스도교적 종교문화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서구 근대국가론와 그 정치의문제이다. 아감벤은 팬데믹 초기 국면에서 국가 방역정책에 대해 비판적으로 반응하여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에 대해 한국의 지식인들 또한 관심을 드러냈다. 아감벤이 제기한 문제는 그가 지속적으로 천착해오던 정치신학적 작업의 연장선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감벤은 그의 책 ≪내전≫의 “리바이어던 베헤못”에서 슈미트의 ≪리바이어던≫ 에 대한 분석을 적극적으로 참조하며 그에 대해 고찰했다. 슈미트는 법과 국가 체계가잘 작동하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좋은 세계가 펼쳐지리라는 생각은 단지 근대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슈미트에게 “국가란 강대한 실력으로써 지속적으로억지된 내란상태에 불과”했다. 서구 근대국가론의 정치신화를 폭로하는 슈미트의 논의를 참조함으로써 현대의 국가질서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있는 ‘종교적인 것’에 대해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홉스의 ≪리바이어던≫에 관한 슈미트의 정치신학적 해석을 조명하고 슈미트식 해석의 현대적 의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서구 근대국가론의 문제점을정치신학적으로 읽어낸 슈미트의 사유에서 종교와 정치 문제의 긴밀한 연관성이 잘 드러나고 있으며, 아감벤과 지젝을 둘러싼 논쟁을 이해할 수 있는 참조점을 찾을 수있기 때문이다. 슈미트와 아감벤이 고민하고 있는 서구 근대국가론의 근본적 문제점과 그 배후에 존재하는 종교문제에 관한 논의를 조명함으로써, 오늘날 왜 이들의 논의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갖는지, 왜 한국의 코로나 시국에서 국가론과 종교 담론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과 고민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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