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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기복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의료역사연구회 의료사회사연구 의료사회사연구 제2권
발행연도
2018.10
수록면
33 - 73 (41page)
DOI
10.32365/KASHM.20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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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학사에서 두드러진 인물로 꼽히는 이제 마(李濟馬, 1837-1900)는 한때 기인(奇人)으로 묘사되거 나, 사상적 특이성이 두드러진 철인(哲人) 혹은 유학 사상가의 측면이 부각되곤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지적 영감을 실행 지식으로 구상화 할 수 있었던 임상 의가였 으며, 그의 실행 지식 즉 사상인(四象人) 병증약리(病證 藥理) 체계는 임상현장에서의 경험과 시간을 요하는 연구 과정의 산물이었다. 실행 층위의 이제마 의학은 단지 체질의학, 심신의학, 유의의학(儒醫醫學) 등의 언술만으 로는 충분히 해명될 수 없는 흥미로운 개념적 범주들과 전제들로 짜여 있다. 그가 제시한 폐비간신(肺脾肝腎), 애노희락(哀怒喜樂), 승강완속(升降緩束), 형취액미(馨 臭液味) 등의 개념적 범주들은 그간 동아시아 의학의 주요 관념과 준칙 역할을 해왔던 기(氣), 감응(感應), 오행 (五行), 경락(經絡), 장상(臟象), 삼음삼양(三陰三陽), 사기오미(四氣五味), 군신좌사(君臣佐使) 등의 기술적 장치들을 대체했다. 중국과 일본의 의학 혁신가들과 비교해볼 때, 이는 실행체계로서의 이제마 의학이 동아시아 의학의 전제와 근간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한 학술사업이 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아시아 의학사에서 전에 없던 일이었다. 사상의학이라는 실행체계 역시 고대 경전의 사유 틀을 벗어나 새로운 지적 전통을 낳았다는 점에서 유럽의 지성사에서 이른바 ‘근대(近代)’가 등장한 사례와 견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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