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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연옥 (경동대학교) 박용익 (건양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120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25 - 25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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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athy는 130년 전 독일 철학에서 각인된 독일어 "Einfühlung"의 영어 번역어로서 1909년에 만들어진 개념이다. “Einfühlung”은 원래 예술 작품이나 자연의 형태에 관찰자의 감정이나 생각을 투사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심리학자 칼 로저스의 개념을 토대로 하고 현재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공감의 개념은 원래의 의미와 완전히 다르게 타자의 관점에서 타자의 생각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학에 공감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사람은 헝가리 출신의 의사이자 정신 분석가인 밸린트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50년대에 공감을 토대로 하는 칼 로저스의 고객 중심 상담 개념에 착안하여 '환자 중심 의학'의 개념을 창안하였다. 그 이후로 공감은 의학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교육되고 있다. 공감은 의학의 발달사와 직접적인 상호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질병에 대한 과학적 진단이 이루어졌지만 특별한 약물이나 치료 수단이 없었던 근대 의학에서 의사들은 치료 수단으로 환자와의 친밀하고 공감적인 관계를 활용하였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환자의 환대와 존경을 받았다.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현대 의학은 질병이 신체 조직 일부의 훼손 또는 기능적 장애라고 여기는 생의학적 모델로 발전하였다. 또한 현대 의학은 새로 개발된 치료제와 의료기기를 통해서 이전에는 치료할 수 없었던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이 전적으로 자연과학적 지식과 치료제 및 기술에 의존함으로써 전인적 인격체로서의 환자와 그들의 감정이 무시되었다. 이에 대해서 환자들은 의료인에 대해서 분노와 불신 그리고 낮은 순응도와 반감으로 반응하였다. 이 과정에서 의사의 직업 만족도와 삶의 질이 현격히 낮아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현대 의학의 한계와 문제점에 대한 반작용으로 포스트모던 의학이 도입되었다. 포스트모던 의학에서는 환자에 대한 전인적 관념과 질병의 진단과 치료와 관련된 사회 심리적 요인 및 의사와 환자 간의 친밀하고 공감적 관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타인으로부터 이해되고 존중되며 수용되기를 바라는 인정과 공감의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그러한 인정과 공감의 욕구가 충족될 때야 비로소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의사도 직업 만족도와 삶의 질을 위해서 특히 환자로부터의 인정과 공감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공감은 상호 호혜성의 원리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서 타자로부터의 공감은 타자에 대한 공감의 보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의사가 공감 능력을 가져야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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