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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경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35권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7 - 3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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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갑오경장과 과거제 폐지, 이후에 ‘조선 성리학’은 제도권 학문으로서의 절대적 지위를 잃었다. ‘지배 이데올르기’라는 위치에서 내려와 새로운 근대 학문과 대조되는 봉건사회의 ‘낡은 가치’를 대변하게 된 것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조선사회에서 가장 높은 학문적 위상을 지니고 있었던 율곡학이 일제강점기를 지나 남북한의 분단을 거치면서 어떻게 이해되어 나갔는가를 고찰하는데 있다. 해방 이후 북한의 율곡연구 성과를 다룬 연구는 거의 없었다. 북한자료의 부족, 자료접근의 어려움, 정치적 원인 등이 원인이겠지만, 한 중 일 삼국의 동아시아 담론에서 ‘북한’이 제외되어 있는 학문풍토도 근본적 이유일 것이다. 2000년대 이후 동아시아담론은 급속하게 중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가고 있다. 중국이 유교와 마오이즘을 결부시켜 새로운 ‘중화주의’를 표방하는 가운데,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이 북한식 사회주의 모델을 위해 유학을 어떻게 연구하고 있는가를 ‘율곡연구’를 중심으로 규명해 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제강점기의 율곡연구는 세 가지 경향성-서양 철학의 본체론·우주론의 분석 방식에 의한 연구, 제국주의의 부국강병론에 기반 한 연구, 사회주의적 분석에 의한 연구-을 가진다. 둘째, 남한이 일제강점기의 서양철학에 기반 한 율곡 연구방법을 적극 수용하고 발전시켰다면 북한은 부국강병론과 사회주의에 기반 한 율곡 연구방법을 적극 계승하였다. 셋째 북한의 율곡연구는 1967년 ‘주체사상’의 등장,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기’ 2000년대 중반 등 세 시기에 집중적으로 등장하며 이것은 북한이 정치와 학문이 일치되는 사회임을 보여준다. 넷째, 해방 이후 성리학은 ‘중세 동양의 반동 사상’으로 규정되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율곡은 진보적 교육가로 칭송되었고, 후루시초프의 스탈린 격하운동 이후 1967년 주체사상이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하위로 밀어내는 시기에 율곡은 애국애민의 ‘자주국방론자’로 부각되었다. 또한 ‘고난의 행군 시기’ 율곡은 공물과 조세를 개혁한 ‘경제개혁가’로 강조되었고, 2000년대 중반에는 조선시대의 위대한 유산인 전통적 인식론과 인성론을 확장시킨 ‘선진적 사상가’이자 ‘전통적 도덕주의자’로 변모하였다. 다섯째, 2000년대 이후 성리학에 대한 긍정적 논의에는 ‘유교사회주의’ 체제를 통한 북한의 체제유지 열망들이 담겨 있다. 중국이 유교를 신중화주의의 기치 아래 제국의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면 북한은 삼대세습의 체제 안정을 위해 유교적 가치를 활용하고 그 가운데 율곡의 연구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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