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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순회 (한국교원대학교)
저널정보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고전과 해석 고전과 해석 제35권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7 - 36 (30page)
DOI
https://doi.org/10.33253/gohan.2021.3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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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새로 발굴한 『靑邱歌謠』의 특성을 분석하여 학계에 소개하고자 한다. 『청구가요』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가집이다. 시조 279수가 수록되어 있다. 『청구가요』(국립중앙박물관본)는 형태가 매우 독특하다. 가곡창 가집이면서 수록 작품 279수 가운데 266수의 노랫말이 시조창 형태로 종장 말음보가 생략되어 있다. 전체 수록 작품의 95%나 된다. 서지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청구가요』(국립중앙박물관본)는 필사본 1책으로, 책의 크기는 세로×가로 32.4×20.2cm이다. 총 32장(표지 제외)이다.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하고 낙장된 곳도 있다. “靑邱歌謠”라는 제명은 표지와 3면 본문 시작 부분에 적혀 있다. ‘靑邱歌謠’라는 제명은 18세기 중반 김수장(金壽長)을 비롯한 여항가객 11인의 작품을 수록한 『靑邱歌謠』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청구가요』는 제명한 같을 뿐 이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 『청구가요』(국립중앙박물관본)는 애초에 19세기 전반 무렵 편찬되었고, 이것을 저본으로 편찬자의 음악적 기호와 필요에 따라 19세기 후반에 현재의 상태로 재필사된 것으로 판단된다. 악곡 및 노랫말의 수록 양상은 다음과 같다. 『청구가요』(국립중앙박물관본)의 기본 편제는 가곡 한바탕이다. 가곡 한바탕이 형성되는 19세기 전반기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별도의 표시는 없지만 남창과 함께 여창 가곡도 수록하였다. 우조와 계면조의 분화가 확인된다. 이삭대엽 항목은 18세기 가집의 작가별 배열 방식을 취하면서도 사대부 작품을 수록한 ‘본조’와 여항 가객의 작품을 수록한 ‘여항인’ 항목을 세 부분으로 분산해서 배치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海東歌謠』 계열과 『樂府』(서울대본), 『甁窩歌曲集』, 『靑丘詠言』(가람본) 등에서도 확인되는데, 『청구가요』(국립중앙박물관본)도 이들의 영향권에서 편찬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통상적으로 중대엽 다음에 수록되는 ‘後庭花’가 남창 끝에 배치되어 한바탕을 마무리하는 ‘臺歌’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것도 19세기 전반 가집에 다수 나타나는 양상이다. 여창 악곡은 4곡뿐이다. 이는 ‘界樂’ 이하의 악곡이 낙장으로 인해 일부가 누락되고, 또 일부는 앞부분의 남창에 포함된 결과로 판단된다. 19세기 후반은 여항에서 시조창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증대했지만 아직 시조창을 위한 별도의 가집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던 시기이다. 시조창 가집은 음악 수요의 중심이 가곡에서 시조창으로 이동하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그 이전에는 가곡창 가집을 변용해서 시조창에 대한 당대인들의 관심을 담아내는 경우가 보다 일반적이었다. 『청구가요』(국립중앙박물관본)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산출된 가집이다. 가곡창 가집을 재필사하면서 시조창 용도로 활용할 요량으로 노랫말의 종장 말음보를 생략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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