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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혜영 (한라대학교)
저널정보
한말연구학회 한말연구 한말연구 제36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105 - 13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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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8세기 전기 외국어 학습서에 나타난 인용마디의 통어적 구조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이 연구의 구체적 대상은 1721년 『오륜전비언해』와 1741년 『몽어 노걸대』, 그리고 1748년 『개수 첩해신어』에 나타난 인용마디의 통어적 구조로, ‘21세기 세종 계획 말뭉치’에서 추출한 410여 개의 예문이다. 그 대상 예문은 모두 수록할 수 없으므로 유형에 따라 대표 예문만을 수록하고, 그 분포는 간단한 수치로 나타내었다. ② 인용은 크게 ‘직접 인용, 간접 인용, 형식적 인용’으로 나누고, 각기 세분하여 그 구조적 특징과 분포를 살펴보았다. 전체 인용의 분포는 대략 직접 인용이 114개 예문(34.9%), 간접 인용이 264개 예문(63.9%), 형식적 인용이 5개 예문(1.2%)으로, 간접 인용이 많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분포는 18세기 『여사서 언해』와 윤음 언해본에 나타난 인용구조 분포와 큰 차이를 보인다. 『여사서 언해』의 경우 직접 인용이 54%에 달하는데, 이는 이 문헌이 유교적 가르침의 글이나 옛성인(古人)의 말을 인용하여 가르침을 주는 수신교과서의 특성을 반영한 때문으로 보인다. 18세기 중후반의 윤음 언해본에서는 형식적 인용이 51%에 이른다. 이 또한 윤음이 관료나 백성에게 내리는 훈유문서이므로 백성에게 효과적으로 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자세히 주(註)를 달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구대상에서 간접 인용이 많이 나타나고 형식적 인용이 드물게 나타난 것은 일상 회화의 대화체로 이루어진 문헌적 특징에 기인한다. 구어적 환경에서 인용을 할 때는 그만큼 ‘따온이’의 편의에 따라 주관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상황이 많아 간접 인용으로 많이 나타난 것이다. ③ 직접 인용의 기본 유형은 17세기와 같은 ‘닐오? [ ] ?-’로 설정하고, 총 144개 예문을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그 유형별 빈도수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기본 유형인 ‘닐오? [ ] ?-’ 유형(50.7%)과 현대말에 가까워진 형태인 ‘× [ ] ?-’ 유형(36.1%)이 모두 많이 나타났다. 그러나 비록 전형적인 옛말 인용구조인 [1] 유형이 50%에 이르는 수치이나, 전체 73개의 예문 중에서 70개가 『오륜전비언해』의 용례이다. 이를 통해 가장 이른 시기의 『오륜전비언해』가 가장 보수적인 인용구조를 지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는 달리 [3] 유형은 36%에 이르는 수치이나, 『오륜전비언해』는 직접인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인 26% 정도에 그쳐 『몽어 노걸대』(54%)와 『개수 첩해신어』(68%)에 비해 낮은 비율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옛말 인용구조인 [1] 유형이 69%에 이르는 것과 비교해 현대말에 가까운 인용구조인 [3] 유형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은 그만큼 이 문헌이 보수적 인용구조를 지녔음을 알 수 있다. ④ 직접 인용에서 인용마디를 이끄는 말로 17세기부터 생산적으로 쓰이던 ‘?-’은 잘 쓰이지 않고 ‘닐-’이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되었고, 안은마디의 풀이말은 ‘?-’와 더불어 ‘닐-, 믇-, 젼갈?-, ?-, 기리-’와 같은 인용풀이씨가 대신 사용되기도 하였다. 또한, 인용마디를 이끄는 말 ‘듣-’은 17세기와 마찬가지로 ‘-으니’꼴로만 나타난다. ⑤ 간접 인용은 ‘추상적 간접인용, 변형적 간접인용, 이름붙이기 간접인용’으로 나누고, 각기 세분하여 구조적 특징과 분포를 살펴보았다. ⑥ 추상적 간접인용은 88.3%가 ‘× [ ] ?-’유형으로 나타나, ‘직접인용’에 비해 안은마디의 풀이말이 실현되는 유형이 주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⑦ 변형적 간접인용은 ‘통어적 변형, 형태적 변형, 어휘적 변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화체로 이루어진 본 연구대상에서는 ‘담화적 변형’까지 설정하였다. 일반 산문체 문헌에서는 인용말의 본꼴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우나, 연구대상과 같이 일상 회화의 대화체 문헌에서는 대화 내용을 인용하는 경우 바로 앞에 인용말의 본꼴이 있어 ‘담화적 변형’의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⑧ 이름붙이기 간접인용은 58개의 용례를 고찰했으며, ‘A를 [B이라] ?-’와 같이 현대말에 가까워진 기본구조로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⑨ 형식적 인용은 ‘뜻풀이 형식인용’과 ‘뜻풀이대상 형식인용’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나, ‘뜻풀이 형식인용’이 연구대상에서는 『오륜전비언해』에 단 하나의 용례만 확인된다. 이는 ‘뜻풀이 형식인용’이 주로 어려운 용어에 주(註)를 달 때 나타나는데 연구대상은 일상 회화를 담아 뜻풀이를 하는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뜻풀이대상 형식인용’은 4예문만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 현대국어 도움토씨 ‘-이란/란’의 문법화 과정의 모습을 보이는 용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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