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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승구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환경철학회 환경철학 환경철학 제20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5 - 2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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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락논변(湖洛論辨)은 조선후기 최대의 중요한 철학논쟁이었다. 인물성동이 문제는 미발문제와 함께 호락논변의 주요 논제였다. 호론(湖論)에 따르면 사람은 오상(五常)의 전부를 갖추고 있지만 동물은 일부의 동물만이 오상 가운데 하나만 지니기 때문에 사람과 동물의 성은 다르다. 반면에 낙론(洛論)에서는 사람과 동물은 오상이라는 리를 함께 부여받았으므로 그 성이 같다고 한다. 다만 타고난 기의 질에 따라 부여된 오상의 구현에 차이가 있어서 사람은 온전히 구현하지만 동물은 그렇지 못하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호론과 낙론은 사람과 동물의 성에 대해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 호론에서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오상과 같은 고귀한 도덕적 가치를 동물과 공유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한다. 호론에서는 동물의 성이란 예컨대 소는 밭을 갈고 말은 달리는 것과 같은 것일 뿐이라고 여긴다. 반면에 낙론에서는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도 원리적으로 또는 잠재적으로 오상과 같은 도덕적 본성을 지닌다고 본다. 낙론의 입장에서는 사람은 원리적으로 도덕적 본성을 지닌 동물을 함부로 학대해서는 안 된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사람은 동물에 대해서도 그 이익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환경윤리의 관점에서 보면 호론과 비교할 때 낙론의 입장이 동물의 권리에 대해 훨씬 더 적극적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성리학의 인물성동이 문제가 호락논쟁을 통해서 크게 부각되어서 금수칠정론과 인물심동론, 인물균론으로 까지 발전하게 된 것은 환경윤리적으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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