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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영복 (광운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13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15 - 14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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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문학의 구도를 ‘컨버전스한 예술’ 이른바 ‘경계넘기’의 구도로 설정한다고 할 때, 예술 각 장르 및 영역이 어떤 장르적(영역별) 분할에 기반하고 있다 해도 그 장르/영역 사이에는 미학적 등가성의 관계가 존재한다. 이 ‘미학적 등가성’은 장르간/매체간 영향, 모방 , 전사의 관계보다는 평행적 발전모델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각각의 텍스트는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자 소통적인 것이다. 기존의 예술 텍스트에서 받은 영감이 다른 장르의 예술 텍스트로 창안되는 데는 제한이 존재할 수 없으며 창안된 텍스트조차 그 자체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박태원은 다양한 예술 장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그 취향을 문학 창작의 자양으로 삼은 문인이다. 그는 예술가적 자의식에 누구보다 민감했으며 그것은 그의 소설 텍스트 전반을 아우르는 정신이자 기법이며 문체의 기반이 된다. 그는 ‘문학을 하기 위해서는 음악, 미술, 영화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고 그래서 스스로 그런 호사가적인 취미를 가꾸었으며 그것은 그의 소설의 기법이나 문체 의식의 저변을 이루었다. 이상이 멀티 아티스트였던 것만큼이나 박태원 역시 예술파적 감수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고 실제 그의 재능을 이 공감각적인 문학판 위에서 펼쳐보였다. 박태원은 이들 예술에 몰입은 하되 결코 그것에 함몰되지는 않는다. 절제와 검약의 미학은 예술가적 자의식의 근간인데, ‘센티멘탈리즘으로부터의 거리두기’는 그의 건조한 문체의 기반이었다. 조선어 표현에 대한 그의 완고함 역시 이 센티멘탈리즘의 회피와 예술가적 모랄과 연관된어 있다. 신문연재소설의 삽화 그리기와 장면화 배치는 감각파적이고 미학적인 당대 신문/잡지 미디어의 성격 변화와 맞물려있다. 문화사적 시각이든, ‘경계넘기’의 구도이든, 한국문학사의 범주 확장에 앞서, 언어가 매체인 문학의 연구방법론은 ‘언어(조선어)’를 떠나서는 성립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 점에서 예술파 문인들의 텍스트를 해석하는 방법론 역시 언어로부터 시작해 언어로 귀환하는 범주 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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