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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주창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34권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245 - 26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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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初 동중서 시대는 중국사상 각 분야에서 최초의 본격적 팽창을 구가하던 시대였다. 이 시대의 특징은 물질생산 역량의 제고, 황권의 강화, 그리고 민족적 통합으로 요약 가능 하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따라 보다 정밀한 과학 정신을 구가했으며, 통치권을 강화하 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의 민주 의식의 선양이 필요했다. 또한 사회적 안정을 위해 대일통 의 철학 체계를 만들게 되었다. 본 논문은 동중서 사상의 요체를 ‘물학(物學)’이라고 칭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논리는 과학 정신과 태도로 우주 사회 현상을 해석하려 했기 때문 이다. 그 철학 체계는 오늘날로 치면 강력한 변증유물론적 색채를 지닌다. 천지인을 하나 의 동일한 형태의 氣(物)로 형성된 실체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물과 사건을 객 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천지인을 동렬에 놓는 철학적 체계를 세운 동중서 의 가설은 당시까지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대범한 가설이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과학적 태도로 사회 현상을 파악하는 동중서 나름의 과학 정신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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