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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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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23.8
수록면
227 - 260 (34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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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은 2011년 구제역 파동에 죽은 돼지들을 애도하며 2012년 문예중앙 여름호에 시 「피어라 돼지」를 발표했다. 330만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하는 잔혹함 앞에서 시인은 “은유를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동물 은유는 여성의 수동적 경험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사용되어 왔다. 시인은 2011년의 구제역을 경유하며 은유가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상과 경험하는 세계를 충분히 드러내지 못할 수밖에 없음을 말한다. 식탁 위로 올라오거나 생매장 당하는 돼지의 몸을 통해 인간의 억압을 설명할 수 없고 오히려 인간은 계급 시스템 바깥의 무방한 관조자가 되기 때문이다.
김혜순은 『여자짐승아시아하기』의 머리말에서 ‘여자짐승아시아하기’를 ‘여자짐승아시아이고자 함’으로 설명하며 이 땅의 모든 시인들에게 모르는 것에 개입하기를 요청한다. 우리가 모르는 것은 ‘-하기’를 경유하여 “우리”가 되고자 하는 것이며, 다른 물질들과의 상호교환관계 속에서 이동하고 생성하는 주체가 된다. 즉 김혜순 시에서 종의 구별은 의미 없음이 아니라 돼지의 죽은 몸과 인간의 신체가 상호연루된 관계에 놓여 있다. 이 글은 시인의 이러한 동시대적 요청에 주목하여 김혜순의 2000년대 이후 작품세계(시집 『피어라 돼지』, 에세이 『여자짐승아시아하기』텍스트를 중심으로)에 드러나는 횡단-신체적 상호교환 관계와 끊임없는 생성으로서 문학적 실천인 ‘하기’에 주목한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기:우리가 제일 모르는 것
Ⅱ. 여성의 경험, 여성의 언어, 여성의 문학-하기
Ⅲ. 생성의 신체 이미지, 은유가 없는 시
Ⅳ. 나가기:인간-비인간의 상호 연루된 공생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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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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