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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55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28 - 157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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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노예제가 폐지된 직후에 중국인 이민을 둘러싸고 발생한 반노예제 운동가들 사이의 분열을 탐구하면서, 그간 이들을 결집시켜왔던 자유노동 이데올로기가 역설적으로 그 분열의 핵심 원인이었다고 주장한다. 이 글은 랄프 왈도 에머슨이 제시한 인간사회를 양분하는 두 개의 세계관, 즉 과거에 종속된 채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하는 “기억의 집단”과 미래지향적이고 낙관주의적 사고에 기반한 “희망의 집단”이라는 개념을 차용해 반노예제 운동가들의 분열 양상을 분석한다. “기억의 반노예제주의자들”은 중국인 이민이 자유노동 체제를 질식시키고 결국 미국의 진보를 가로막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이민 토착주의의 선봉에 섰다. 한편 “희망의 반노예제주의자들”에 따르면 중국인 이민자들은 서부 개발에 필수적인 노동력을 제공할 것이며, 잔존한 흑인 강제노동의 악습을 타파할 자유노동 체제의 수호자였다. 이 글은 중국인 이민을 둘러싼 노예제 폐지론자들의 분열 양상을 제시함으로써, 반노예제 운동가들의 믿음과는 달리 노예제 폐지가 사회의 모든 부정의와 악을 일소하는 완전무결한 해법이 아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자유노동 이데올로기를신봉하던 노예제폐지론자들은 노예제가 폐지되기만 한다면 미국은 노예제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와 번영의 미래로 순조롭게 나아갈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노예제 폐지 이후에도 이들은 산업자본주의의 도래가 야기한 노동의 불안정화, 서구열강의 비서구권을 향한 제국주의적 팽창 등의 다양하고 새로운 문제에 맞닥뜨렸다. 낯선 문제에 봉착했을 때, 노예제폐지론자들은 자유노동의 수호라는 목적을 위해 중국 이민자 문제에 대한 상반된 해법을 제시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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