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병찬 (우송대학교)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116권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47 - 171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ChatGPT 시대를 맞이하여 한문 해석의 지향점에 대하여 보편성과 다양성의 논란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보편성과 다양성의 논란은 서구 해석학의 중요한 쟁점이었다. 이를 중심으로 그 관점이 한문 해석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으며 그 시사점을 검토하고자 한다. 해석학은 결국 텍스트 이해의 지향점에 관한 논란이다. 이 논란의 중심에 있던 두 인물은 바로 가다머와 데리다이다. 경전은 진리 탐구의 영역이며 해석의 보편성을 지향한다. 보편성을 지닌 완벽한 경전 해석의 존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텍스트는 시대와 사회의 분위기인 콘텍스트의 영향 아래에 존재한다. 이러한 텍스트 해석의 가변성을 인지하고 고정성에 도전이 데리다의 해체이다. 그렇지만 시간적인 영원성을 확보한 보편적인 해석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당대의 대중들이 선호하는 보편적인 해석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다. 다만 과거의 사람들은 보편성에 매달렸지만, 현대의 우리는 그것이 지닌 한계를 분명히 알고 우리의 해석도 시간에 갇혀 있음을 안다는 차이가 있다.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 한문학 작품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작자가 창작 배경이나 동기 혹은 용어를 설명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따라서 고유명사마저 번역하는 우를 범하기 쉽다는 것이다. 작자의 본인이 아니라면 창작 의도에 온전히 접근하기 어렵다. 설사 창작 의도를 오해한 잘못된 해석에 기반한 오역이 반드시 작품성을 해치는 것도 아니다. 폄하의 의도가 있지 않다면 번역자나 해석하는 사람은 작품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노력한다. 자신의 행위가 가치가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면, 작품에 대한 고정된 해석은 작품의 생명성을 해치는 행위이다. 다만 경계해야 할 것은 공감이 어려운 해석이다. 가다머가 주장한 해석의 보편성은 존재한다. 공감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해석이 있지만 문제는 그것이 작가의 의도라는 증거도 확인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작품의 본질을 알기 어렵게 만드는 해체 행위까지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논리적으로 가능한 해석까지가 다양성의 한계이다. 억지 해석까지 옹호하는 것이 데리다의 해체가 아님은 분명하다. 우리는 해석의 보편성과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에 도전해야 한다. 끊임없는 도전을 통하여 다양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번역을 찾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다행히 ChatGPT는 질문자가 번역과 해석에 이의를 제기하면 다른 대안을 제시한다. 다만 문제는 좋은 학습자료가 필요하다. ChatGPT가 다양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는 학습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연구자의 몫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