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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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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지혜 (인천대학교) 이향숙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항공경영학회 한국항공경영학회지 한국항공경영학회지 제21권 제3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27 - 43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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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세계 경제에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 이용 가능한 항공 노선의 중단 및 감편으로 화물공급력이 낮아졌고 배송 시간의 지연 초래로 중요한 네트워크 환경이 무너졌다고 발표하였다. 본 연구는 코로나 시기를 포함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의 항공화물량을 수집하여 중심성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을 통해 항공화물의 네트워크 중심성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노드의 수는 증가하였고, 링크의 수는 감소하였다. 전반적인 네트워크 연결수준은 강해졌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입국 제한 및 도시 봉쇄 조치로 아시아발-미주 노선의 운항 중지와 감편, 우회경로 이용 등으로 링크의 수가 감소한 것을 확인하였다. 아시아발-북미 노선의 연결성 중심성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공항인 홍콩국제공항, 상하이 푸둥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은 5년 동안 순위의 변화는 없었다. 이 공항들은 세계 항공화물 3대 공항으로 아시아 내에서 가장 많은 노선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환적이 활발한 허브공항들로 꼽히며 연결 중심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였다. 아시아와 미주를 연결하는 국제항공화물 네트워크 경쟁력은 앵커리지 국제공항 및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이 1위와 2위로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앵커리지 국제공항은 화물량은 코로나-19 이후 증가하였으며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경우 바이러스 사태 이후 도시 봉쇄 조치 등으로 여객과 화물기 운항 편수가 화물량에 영향을 주었다. 2021년도에는 전자상거래 및 비대면 수요의 증가로 해운 화물량이 늘어났으나 LA-롱비치항의 바이러스 감염자 수의 증가로 노동력이 부족하여 선박 정체 현상이 극심하였고, 이로 인해 지연되는 해운 화물의 수요가 항공화물로 이동되었으며 반도체와 바이오 제품 등의 고부가가치 화물 등의 수요량이 늘어나며 점차 화물량이 회복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전 세계 및 동아시아, 유럽 국가의 항공화물 물동량 및 여객 네트워크 구조 분석에 국한되었지만 본 연구는 항공화물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아시아발-북미 노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분석한 점에서 기존연구들과 차별성을 가지며 연구 범위에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포함하여 펜데믹 상황이 항공화물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매우 시기적절하고 의미 있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항공화물 시장에서 국제 교역이 활발한 아시아 지역과 미주 지역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각 공항의 항공화물 대응능력과 경쟁력을 평가하였다. 향후 미주 항공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공항들의 중심성 재평가를 위해 연구 범위확대가 필요하며 항공산업 생태계 변화 측정을 위해 코로나-19 전환국면이 있기 전까지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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