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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출판부 신학정론 신학정론 제41권 제2호 (통권 제81집)
발행연도
2023.12
수록면
459 - 48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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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복음은 종교개혁의 핵심 주제이다. 복음을 강조하며 시작된 종교개혁은 이후 여러 논쟁을 거쳐 균형잡힌 율법과 복음의 이해를 정립했다. 본고는 멜란히톤과 칼빈의 율법에 대한 균형잡힌 견해를 살펴본다. 두 개혁자들은 율법을 도덕법, 의식법, 시민법으로 구분하고, 도덕법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법으로 순종을 욕구한다고 인정한다. 그리스도는 사람으로서 율법에 대한 의무에 순종하셨고, 그의 순종은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공로가 되었다.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율법의 순종은 구원을 위한 공로적 의미는 전혀 없다. 그리스도인의 순종은 중보자로 인한 죄 용서와 기쁨을 누리는 자연스러운 삶일 뿐이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법을 따라 순종하도록 도우시고, 그렇게 살도록 하신다. 이렇게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사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하시고 정하신 목적이다. 멜란히톤과 칼빈의 법에 대한 견해는 전반적으로 일치하고, 특히 율법의 제3용법은 개혁파 신학의 특징이 되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법을 통해 이생에서 주시는 즐거움을 누리는 사람들이다.

목차

초록
Ⅰ. 서론
Ⅱ. 율법이란
Ⅱ. 율법에 대한 칼빈의 견해
Ⅲ. 그리스도의 순종
Ⅳ. 그리스도인의 순종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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