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숙희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82집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381 - 409 (29page)
DOI
10.20864/skl.2024.4.82.38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다문화소설에 재현된 국제결혼 남성의 존재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다문화 소설에서 결혼이주 여성이 무자비한 폭력의 피해자로 형상화될 때 국제결혼 남성은 가부장적 권위를 내세우는 무능력한 주변부적 존재이자 무자비한 폭력의 가해자로 형상화된다. 소설이 결혼이주 여성의 비극성에 주목할수록 다문화가정의 또 다른 주체인 국제결혼 남성 또한 그 주변성으로 인해 무능력하고 수동적인 타자이자 폭력의 주체로 나타난다. 다문화소설 속 국제결혼 남성의 형상이 문제적임에도 불구하고 국제결혼 남성의 문제에 주목하는 것이 불편한 이유는 그들이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폭력의 가해자라는 점 때문이다. 이런 시각을 고려해 본 연구에서는 중층적으로 위계화된 사회에서 주변화된 위치에 있는 소설 속 국제결혼 남성의 문제적인 상황에 주목하였다.
다문화소설 속 경제력이 없는 장애 남성과 농촌 총각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주류에서 밀려난 주변부적 존재들로, 매매혼과 다름없는 국제결혼을 함으로써 이들의 주변성은 더욱 강화된다. 이런 국제결혼 남성의 위치는 한국에서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억압 속에 있는 결혼이주 여성과 별반 다르지 않다. 또한 소설에서 국제결혼 남성은 자신들의 불리한 조건으로 위축되어 불안애착 증상을 보이며, 그 결과 자신과 다름없는 사회적 약자인 이주여성에 대한 불신으로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주변화된 위치에서 스스로 말할 수 없는 이방인과 다름없는 남성, 그로 인해 위축되어 불안과 불신 속에서 폭력을 행사하며 살아가는 남성이 소설 속 국제결혼 남성의 모습이다.
다문화가정의 현실을 담아내고 있는 소설에서 현실의 폭력적인 국제결혼 남성의 문제를 조명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 것이다. 그럼에도 다문화소설이 결혼이주 여성의 비극성을 조명할수록 그들을 타자적 존재로 만들었듯이 국제결혼 남성을 폭력의 주체로만 가시화할 때 그들은 다문화가정의 주체의 자리에서는 밀려난 부정적인 타자의 형상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국제결혼 남성이 처해 있는 비극적인 현실이 다각적으로 서사화 될 때 단순히 가해자인 남성과 피해자인 여성이 아닌 주변부적 존재로서의 그들이 처해있는 위치성과 그 안에서 모색할 수 있는 국제결혼 부부의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소설은 이방인과 다름없는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국제결혼 남성의 비극적인 존재 양상과 더불어 그들이 지닌 고유성과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주변화된 남성과 이방인적 위치
Ⅲ. 불안애착과 정신적․ 육체적 폭력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