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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용운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225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94 - 223 (30page)
DOI
10.22504/TP.2024.06.22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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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트라피스트회 수도자였던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과 한국의 개신교 사상가 다석 유영모(多夕 柳永模)의 종교사상을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부적으로는 두 사상가의 신비 체험과 핵심 사상, 그리고 이웃종교에 관한 태도와 견해를 중심으로 분석한 후 상호 비교하게 된다.
머튼이 동양 종교의 전통적 가치를 존중하며 가톨릭 수도자이자 관상가로서 자신이 구축한 사상적 토대 위에 동양의 종교사상을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면, 다석은 유교, 불교 및 도교와 같은 동양의 종교 전통에 대한 해박한 지식의 기초 위에 그리스도교를 수용하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토착화함으로써 독창적인 종교사상을 구축하였다. 머튼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생애 말년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쳐 신비 체험을 경험하였으며, 자신의 신비 체험을 그리스도교 전통에 내재한 관상(contemplation)의 전통과 결부시켜 해석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머튼의 종교사상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가 ‘관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머튼 자신의 신비 체험을 객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머튼의 종교사상의 또 다른 큰 특징은 ‘자기’(self)에 대한 끝없는 천착이며, 이 자기에 대한 자각을 기초로 하느님과의 관계를 지향한다. 이때 머튼은 ‘하느님의 모상’(imago Dei)을 가진 존재인 인간의 참다운 모습을 ‘속나’(inner-self), ‘참나’(true-self) 또는 ‘깊은 나’(inmost-self)라고 부른다. 머튼은 인간 존재의 원천인 참나, 곧 하느님의 모상을 통해 우리는 항상 하느님과 분리할 수 없는 하나로 있다고 말한다.
다석은 16세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으며, 52세에 신비로운 영적 체험을 한 후 ‘거듭난 인생’임을 천명하였다. 그는 ‘얼나’의 가치를 강조하였는데, 각 개인은 내면에 저마다의 얼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얼을 통해 하느님을 깨닫고 하느님과 소통하게 된다고 말한다. 다석에 따르면, 예수 또한 자신의 얼나를 통해 하느님을 깨달음으로써 하느님의 아들이 되었으며, 누구나 자신의 얼나를 통해 하느님을 깨닫고 하느님의 아들이 될 수 있다. 다석의 이러한 사상은 ‘자기’를 깨닫고 ‘자기 초월’을 추구하는 머튼의 사상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론에서 두 사람의 사상은 상당한 차이를 나타낸다. 다석의 경우 예수를 어느 성현보다 높은 경지에 도달한 사람으로 보았으나 하느님과 동일한 위격을 가진 존재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반면 머튼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하느님의 위격과 동일한 신성을 가진 존재로 인정하는 가톨릭 전통을 고수하였다. 결과적으로 다석은 유교 · 불교 · 도교의 사상적 토대 위에 그리스도교를 수용하는 과정에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진 신학적 토착화를 시도하였다. 이와 비교해 머튼은 가톨릭 수도자로서 자신이 속한 그리스도교 전통 교리를 유지하면서도, 이웃 종교의 사상을 수용하며 그리스도교의 사상과 교류하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토마스 머튼 종교사상의 특징
Ⅲ. 다석 유영모 종교사상의 특징
Ⅳ. 머튼과 다석의 사상 비교
Ⅴ.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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