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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형찬 (서강대학교) 김유리
저널정보
한국종교사회학회 Asian Journal of Religion and Society Asian Journal of Religion and Society Vol.12 No.2
발행연도
2024.7
수록면
1 - 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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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현대 생물학의 기본 인식론인 ‘개체군 사고(population thinking)’가 종교와 문화의 진화인지적 연구에 시사하는 이론적 중요성을 검토한다. ‘개체군 사고’란 개체군 내 상이한 변이들의 빈도와 분포를 통해 대상 집단의 특성을 파악하는 사고방식이다. 이는 ‘유형론적 사고’에 기반해 대상의 특성, 차이, 다양성을 인식하는 일상의 직관과 상식에 반한다. 그러나 과학의 미덕은 직관과 상식을 넘어 세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데 있다. 오늘날 개체군 사고는 종교와 문화를 진화인지적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다양한 시도(밈이론, 표상역학, 유전자-문화 공진화이론, 인지종교학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의 직관과 상식은 종종 특정 종교와 문화의 고유하고 본질적인 특성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실제 현실의 모든 종교와 문화는 한 인구집단 내 상이한 개인들의 다양한 사고 및 행동의 변이들 그리고 그 상호작용의 결과다. 따라서, 변이의 통계적 빈도와 분포에 주목하는 개체군 사고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종교와 문화의 과학적 탐구를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개체군 사고의 특징
Ⅲ. 개체군 사고에 기반한 설명 모델
Ⅳ. 개체군 사고로 종교와 문화에 접근하기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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