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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방승호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83집
발행연도
2024.7
수록면
443 - 472 (30page)
DOI
10.20864/skl.2024.7.8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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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시가 다시 읽힐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필자는 허수경 시를 다시 읽기 위해 세 가지 키워드를 제안한다. 디아스포라, 시체, 진정성이 그것이다. 허수경의 디아스포라는 물리적 이주의 개념을 벗어나 윤리적이고 의식적 차원의 개념을 함의한다. 이러한 디아스포라의 근원에는 의식적 차원의 고아 상태를 유지하려는 주체내면 윤리가 내재한다. 이러한 고아의식은 언어적 공동체에서 여성 주체의 역할을 슬픔의 주체로 한정하지 않고, 타자에 대한 애도를 통해 공동체의 결속을 도모하는 ‘결속의 주체’로 다시 서게 하는 기반이 된다. 이는 민족 공동체의 해체를 직면하지 않았지만 이를 공유하고 기억함으로써 의식적으로 고아됨을 자처하는 자아의 노력 때문이기도 하다.
애도 주체는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밝히려는 주체다. 허수경은 애도 사각지대에 있는 시체 이미지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은폐된 타자들을 재생시킨다. 시인은 전쟁과 폭력으로 희생된 타자 중에서도 애도 받지 못한 타자들을 위로하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시는 애도 불평등을 회복하고 모든 존재를 공평하게 애도하기 위한 윤리적 주체의 노력이기도 하다. 이는 이주자의 시각에서 포착한 타자의 타자성을 드러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허수경의 독일 이주는 물리적 공간의 이동이기도 하지만, 은폐된 타자의 비극을 사유하는 주체로 발전한다는 점에서 의식적 확장이기도 하다. 그의 시가 탈경계적 가치관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여기에 있다. 그의 디아스포라는 세계 곳곳에 그림자처럼 은폐된 타자들의 타자성(‘외부’)을 전유하고 고발하는 방식으로써 하나의 윤리나 다름없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디아스포라와 여성 : 고아의식과 결속의 주체
Ⅲ. 애도 사각지대와 시체 이미지 : 여성이 바라보는 타자의 몸체
Ⅳ. 공적 지평과 진정성 : 애도 불평등 해소와 타자의 타자성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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