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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남 (문화재청)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62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227 - 265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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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서예문화는 80여년을 분단된 상태에서 상당히 이질화되어 있지만 이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절대 미흡하다. 이에 본 연구자는 “남북문화 동질성 회복을 위한 북한서예문화 현황 고찰”라는 큰 주제 중에서 첫 번째로 남북한 분단 이전 남북이 하나였을 때부터 시작하여 남북한 간에 서예문화 분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초기단계에 집중하여 고찰하였다. 북한에서는 정권의 정체성기반을 항일혁명투쟁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의 범위를 일제가 조선침략의 손길을 뻗기 시작한 1897년 강화도조약과 갑오개혁시기를 기점으로 해방기에 북한체제가 아직 공고하지 않은 6.25한국전쟁 이전 시기까지로 하였다. 연구목적은 남북한 서예문화 분화가 어느 시점에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진행되었는가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19세기 제국주의 시기 일제는 조선에 대한 야욕을 잠재적으로 드러내며 불평등조약인 강화도조약을 체결하고 갑오개혁에 간접적 역할을 하였다. 이어서 을사늑약과 1910년 한일합방을 통해 일제는 단계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갔다. 이러한 일제에 대한 항일투쟁과정에서 태동한 것이 김일성 사회주의이고, 이어서 2차대전 종식에 이은 해방을 계기로 남북은 갈라지게 되었다. 연구결과 첫째, 남북간 서예문화 분화의 기반은 강화도조약과 갑오개혁기에 일제의 침략의 불씨가 잠재적으로 심어지면서 향후 남북 서예문화 분화의 기반이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즉 갑오개혁기「소학교령」이 제정되고 교과과정에 우리 고유의 서예가 ‘습자’과목으로 축소·변질되면서 일제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게 된다. 이 ‘습자’과목도 처음에는 독자적 과목으로 유지되었으나 을사늑약기에 ‘일어’가 정규과목으로 편입되면서 일어·조선어·한어과목의 부속 수업과정으로 전락하였다. 둘째, 한일합방이후 일제의 조선어말살정책에 대하여 김일성 사회주의는 항일혁명투쟁의 주요수단으로 서예문화의 뿌리인 우리말과 글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였다. 또 민족주의계열과의 사상적 배경 등과 차이로 교육현장에서 남북간 서예문화에 대한 분화조짐이 점차적으로 조금씩 노출된 것이 확인된다. 셋째, 해방이후 해방공간에, 북한은 일제강점기 압제상황에서 민족어인 한글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고, 또한 모든 인민이 쉽게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한글의 효용성을 인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①한글전용 ②한자폐지 ③한글가로쓰기 ④한글연구사업의 토대마련 ⑤표준어 개념의 재정의 등의 사업을 공식화하여 한글교육을 강화해 나간다. 이로 인해 문자예술인 서예가, 북한에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한문서예가 배재되고 거의 한글서예로만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된다. 이를 계기로 남북한 서예문화 분화에 이은 이질화가 심화되면서 오늘날 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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