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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태수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61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61 - 8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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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장(吉藏, 549~623)의 3중이제설은 용수의 부정논법과 달리, 불일(不一)보다는 불이(不二)와 상즉을 강조하는 긍정 논법이며, 외형적으로 상위 단계로 무한히 상승 가능한 헤겔 변증법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구도에서 보면, 길장이 후에 추가한 4중이제의 진제인 언망여절(言忘慮絶)은 중층 구조의 최종 단계인 즉자․대자로서, 전체적으로는 닫힌 변증법의 형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내용상 4중이제는 특정 단계의 진제에 집착하는 극단을 경계하고 파사(破邪)하려는 무득정관(無得正觀)의 정신을 갖기에 동일자의 운동에 기반한 즉자․대자와는 달리 방편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언설(사구)의 끝을 논함으로써 이치의 끝을 밝히려 한다.”라는 길장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언어에 집착하는 한 이러한 상승은 계속될 수 있기에 언어가 끝난 불가설(不可說)의 영역이야말로 모든 진리와 가르침을 포섭할 수 있는 바탕’이라는 균열점(Riss)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가르침과 이치의 불일불이성을 전제로, 3중·4중이제의 가르침의 끝과 이치의 끝(언망여절) 간의 불일불이로서 부정과 긍정, 문제(이치)와 해(가르침)가 교화 대상의 조건과 맥락, 관점에 따라 연계적으로 상즉(相卽) 하는 방식이다. 이 점에서 보면, 용수의 취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포를 지니게 된다. 결과적으로, 닫힌 변증법의 외형에도 불구하고 내용상으로 열린 변증법적 함의를 가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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