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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동협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67권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5 - 3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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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淸代의 康有爲(1858∼1927)가 書法에 관해 체계적으로 기술한 『廣藝舟雙楫』 제21 「綴法」에서 論한 行筆의 審美 形式을 考察한 것이다. 서예는 필법의 토대 위에서 작가의 역량을 발휘하여 문자에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이다. 필법은 필획을 구성하는 기본 법칙으로, 대체로 유연하고 탄력성이 풍부한 毛筆로 구현한다. 모필은 점과 획에서 생기발랄한 미감을 불러일으키는 도구이므로 行筆의 審美 形式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 행필은 서예의 용필 방법의 하나로 종이 위에서 筆鋒을 운행하는 방법이다. 행필이 바르지 않으면 글씨에 生氣를 잃게 되어 역대 서예가들은 서예 연마 과정에서 행필의 숙련을 가장 중요하게 다루었다. 이에 康有爲는 행필 용법에 있어서 王羲之가 『書論』에서 “十遲五急, 十曲五直, 十藏五出, 十起五伏의 변화가 있게 하여야 한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여 대대적 요소가 결구의 다양한 구조를 조화시키는 속성이자, 중요한 기본요소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行筆에서 筆勢의 審美 形式에 있어서 藏頭護尾·錐劃沙·印印泥·屋漏痕을 그 예로 들었다. 藏頭護尾는 圓渾有力한 筆勢를 드러내는 심미요소이고, ‘錐劃沙’는 遒勁險絶한 필세를 드러내는 심미요소로서 용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印印泥’는 圓熟重厚한 심미요소로서 中鋒과 藏鋒의 예술적 효과를 내함하고 있으며, ‘屋漏痕’은 圓滑生動한 심미요소로서 竪劃의 용필 및 그 예술 효과를 표현하였다. 서예 연마 과정에서 행필의 숙련은 筆勢의 다양한 風格을 구현한다. 이는 주관이 객관으로 나아가 전체의 공감을 형성하는 審美 풍모를 낳는다. 따라서 개별성을 강조하는 필세의 풍격과 전체성을 강조하는 심미 풍모가 작가의 역량과 정신을 융합하여 행필의 심미 형식을 갖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행필의 심미 형식은 작가와 감상자가 교감하는 형식으로서 서예 창작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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