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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서정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영미연구 영미연구 제60권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3 - 3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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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은 작가의 가장 원숙한 시기에 집필된 모더니즘 문학의 정수로 손꼽혀 왔다. 이 작품의 빼어난 점은 무엇보다도 울프가 인생의 의미와 예술의 역할을 끊임없이 탐색하면서 동시에 이러한 주제의식을 내러티브 방식에 그대로 녹여낸 그 예술적 탁월함에 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삶의 의미는 끊임없는 회의와 의심을 동반하는데, 이 회의와 의심이 바로 예술적 삶의 의지, 에로스(Eros)를 동반하는 타나토스(Thanatos)이다. 모든 인간이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함께 접하지만, 창조적 예술 활동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에게 타나토스란 에로스를 더욱 고조시키면서 동시에 어떤 깨달음으로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작품이 다루는 삶의 의미, 예술에 대한 관점은 특유의 독특한 내러티브 방식에 구현된다. 마치 피카소의 작품처럼 작가는 다양한 인물들에 비친 한 대상의 모습을, 그 인상들을 한 데 엮어 놓는다. 브레송의 개념 “결정적 순간”은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에 대한 독특한 독법을 제시한다. 『댈러웨이 부인』에서 대상을 표상하는 내러티브는 상호주관적인 의식의 흐름을 통해 다수의 교차하는 의식을 포착함으로써 특정한 순간 다양한 개인의 의식을 거미줄처럼 연결시킨다. 결정적 순간은 이처럼 찰나의 순간에 떠오르는 의식을 포착하는 것이고 그 의식들을 거미줄처럼 연결시킴으로써 세상을 표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상호 주관적 의식의 흐름은 시, 공간적 확장 및 개인 간 상호작용을 담아내는 데에 효과적인 내러티브 방식이고, 이러한 내러티브 방식은 더 이상 객관적인 세계 및 인간의 표상이 불가능하다는 울프의 예술관, 세계관과 공명한다. 울프는 이와 같이 작품의 내용과 내러티브 방식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사고를 작품 안에 반영하였다. 그것은 예술적 내러티브 안에서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원숙하게 수용함으로써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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