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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광국 (아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고소설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1 - 12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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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천수석>이 에로스에 휘둘리는 사회 풍조를 전방위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임에 주목했다. 이에 에로스를 욕정적, 관능적 사랑을 위주로 하는 ‘육신적 에로스’와 덕과 선의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는 ‘정신적 에로스’로 나누어, 작품에 구현된 에로스의 관능화․수단화 풍조를 살펴보고 그런 풍조에 대한 작가의 비판의식을 고찰했다. 에로스의 관능화․수단화 양상은 개인과 사회의 차원으로 나눌 수 있다. 개인의 차원에서 이초혜와 간옥지가 ‘육신적 에로스 커플’로 창출되는데, 그 과정에서 ‘커플 사이의 상대 교환’이라는 부적절한 관계를 추구하는 양상을 드러내기도 하는바, 이들 커플을 통해 ‘인간의 파멸’이 구현된다. 그리고 이들 커플의 출현은 ‘열정적 에로스는 성취해야 한다’는 인식․행태(상층 가문의 가부장), ‘관능적 에로스는 향유해야 한다’는 인식․행태(황실의 황제), ‘에로스는 얼마든지 수단화될 수 있다’는 인식․행태(상층 가문의 남녀)가 팽배한 사회 풍조와 관련이 깊다. 에로스의 관능화․수단화 풍조에 대한 작가의 비판의식은 다음 세 가지, ‘위보형-설옥영-동창공주’의 연대를 통한 정신적 에로스’ 구현, ‘에로스의 관능화․수단화 풍조-당․후당 멸망-천의’의 필연성의 구현, 도가적 초월계와 무위자연의 삶의 구현 등으로 드러난다. 그와 관련하여 도가적 초월계는 ‘사회’에 자리잡고 있는 에로스의 관능화․수단화 풍조에 맞서서 ‘개인’의 존엄성을 살리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확보하고, 무위자연의 삶은 위보형의 처사 지향적 군자의 삶을 통해 구현되면서 작품명인 ‘천수석’, ‘천생석’으로 표방되기도 하는바, 도가적 초월계와 무위자연의 삶은 정신적 에로스의 근원으로 작동한다. 요컨대 <천수석>은 육신적 에로스에 의한 개인의 파멸과 황실․국가의 종말을 드러내는 한편 그에 대한 대안으로 정신적 에로스가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데 생명력을 지니는 것으로 그려내되, 그런 정신적 에로스의 근원을 도가적 초월계와 무위자연의 삶에 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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