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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승호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국문학회 국문학연구 국문학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153 - 180 (28page)
DOI
10.52723/JKL.4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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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새 자료 필사본 『폐추』를 소개하고, 필사본이 목판본으로 간행될 때 산삭된 작품의 특징적 면모를 정리한 글이다. 2023년도 수원화성박물관 전시에서 채팽윤 문집 『폐추』가 공개되었다. 『폐추』 18권은 『희암집』 29권에 비해 권수는 적지만 더 많은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필사본에서 목판본으로 간행될 때 산삭된 작품의 주요 경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처가, 인척과의 일상적인 수창이 다수 산삭되었다. 채팽윤의 문학 활동은 장인, 처남과 함께 이루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작품이 산삭되었다. 그 결과 목판본에는 작품이 분절적으로 수록되었기 때문에 창작의 맥락과 문학 활동의 배경이 잘 이해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폐추』는 채팽윤 문학 활동의 맥락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둘째, 탁남 문인과 무신란에 연루된 문인과의 친교가 축소 수록되었다. 채팽윤은 기사환국이 일어난 해 문과에 합격하고 독서당에 선발되었는데, 이때 함께 선발된 문인들은 대부분 후대 탁남으로 분류되었던 문인이었다. 채팽윤 당대에는 이들과 깊은 교분을 나누었고 이것이 작품으로 증명되지만, 목판본에서는 이것이 대폭 축소 수록되었다. 그의 종손 채제공이 채팽윤을 청남으로 분류하면서 영조 연간 정치 상황을 고려하여 교유 양상을 축소 수록했다. 셋째, 채팽윤이 어린 제자들을 자상하게 교육하며 훗날 국가적 인재로 육성하는 모습이 축소 수록되었다. 그는 갑술환국 이후 불리해진 정치적 상황에서 후학 양성에 공을 들였다. 그 가운데 채제공의 스승 오광운이 있었다. 『폐추』에는 오광운의 아명이 실려 있고, 아들처럼 그를 대하는 각별한 정이 표출되어 있다. 필사본에는 다른 어린 제자들에 관한 작품도 수록되었는데, 목판본에는 이 작품들이 대폭 산삭되었고 오광운도 성인 시절 이름과 자로 바꾸어 지칭하였다. 어린 제자들의 시 학습과 일상을 표현한 반복적인 작품이 다수 산삭되었고 오광운 중심으로 채팽윤 문하생 관련 작품이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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