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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국어사학회 국어사연구 국어사연구 제2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7 - 3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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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글필사본 소설의 유통 및 존재 양상에 대해 고찰한 글이다. 이로써 필사본 고소설의 특성과 가치를 논의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주요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는 소설책에 대해서도 ‘古典籍’을 다루듯 접근할 필요가 있는데, 필사본 소설은 몇몇 ‘층위’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우선 필사본 소설을 原本(원고본)과 轉寫本으로 나눌 경우, 그 대다수는 원본과의 거리를 알 수 없는 전사본들이다. 원본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둘째, 전사본도 다 같은 성격이 아니라 특별한 것들이 있다. 비록 원본은 아니더라도 원본과의 거리 측정이 가능한 전사본이 있는데, ‘원본 직계승본’이 그것이다. 셋째, 원본과의 거리 측정이 불가능한 전사본이라 하더라도, 일반적인 전사본과는 성격이 다른 또 한 부류의 특별한 전사본으로 ‘폐쇄적 전승본’이 있다. 넷째, 필사본 소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류는 민간 유통 ‘일반 전사본’이다.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일반 전사본들은 이를테면 그 원시성(전래 상황 및 과정)을 상실하여 족보가 없거나 막연한 책이다. 때문에 이들을 국어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책에 나타난 여러 문헌적 특징, 저작 시기, 유통 과정 등을 두루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한글필사본 소설 중에는 한문소설 또는 중국소설을 한글로 옮긴 번역본들이 많다. 이들 번역본들을 연구하거나 국어사 자료로 활용할 경우에도 원본과 전사본의 층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중국소설 한글번역본도 엄연한 ‘한글소설’이라는 점에서 창작소설과 동등한 가치를 지니며, 외국문학이 아니라 국문학이라는 생각에서 다루어야 마땅하다. 여섯째, 우리나라 소설은 ‘필사본’ 중심으로 유통되었고, 그로 인해 오히려 그 전승력이 더 강했으며, 각 필사본에는 독자(필사자)의 魂이 살아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필사본 중심의 소설사 속에서 상당히 독특한 문화적 양상들이 나타났으며, 인쇄본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만든 사람의 정신이 깊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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