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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QIAN CHUNHUA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저널정보
국제한인문학회 국제한인문학연구 국제한인문학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171 - 191 (21page)
DOI
https://doi.org/10.37643/diaspora.202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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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금희의 『천진 시절』을 대상으로 개혁개방시대의 모빌리티의 의미를고찰하였다. 모빌리티는 금희 소설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이며 그의 적지 않은 작품들이 모두 ‘조선족’의 이동, ‘조선족 사회’의 이동을 재현하고 있다. 그중에서 그의 첫 장편소설인 『천진 시절』은 개혁개방을 맞아 시골에서 도시로의 이동이 본격화되었던 90년대 말의 젊은이들의 삶을 핍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천진 시절』의 모빌리티는 사회적인 현상일 뿐만 아니라 개인생활의 양식적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이기도 했다. 특히 모빌리티에 수반되어 드러나는 여성인물들의 욕망의 발견과 그들의 흔들리는 모럴리티는 개혁개방시대의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보여주는 한 지점이기도 했다. 이 시대를 금희는 ‘상아’라는 인물을 통해 재현하고 있다. ‘상아(嫦娥)’는 월궁 여신의 이름일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다. ‘상아(嫦娥)’의 ‘상아(尙雅)’로의 개명은 천진 시절과의 고별을 의미하며 젊은 날의 자신과의 작별이기도 했다. 한편 ‘상아(嫦娥)’는 사라진 고향에 대한 기억을 소환하는 하나의 기제로도 작동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상아(嫦娥)’는 애도의 수사학이기도 하다. 그것은 ‘천진 시절’에 대한 애도였고 젊은 날의 사랑에 대한 애도였으며 사라진 고향에 대한 애도이기도 했다. 따라서 『천진 시절』은 작가 금희의 개혁개방시대에 대한 한 기록임과 동시에 해체된 전통 사회에 대한 애도의 서사이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적인, 개인적인 모빌리티의 재현으로서의 『천진 시절』은 중국 조선족들의 특수에서 보편으로의 전환의 한 단면을 보여준 것이며 나아가 세계화의 추세 속에서의 중국 조선족의 거취를 드러낸 작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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