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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진영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다빈치미래교양연구소 교양학연구 교양학연구 제30집
발행연도
2025.1
수록면
183 - 214 (32page)
DOI
10.24173/jge.2025.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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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디지털 배지(digital badge)라는 새로운 교육 인증 장치가 전통적 학위 중심의 인증 체계를 비판적으로 재고하고, 학습자 중심의 유연한 교육 패러다임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고찰한다. 먼저, 디지털 배지가 전통적 학위 제도가 포착하지 못한 비형식적 학습, 다양한 역량, 실천적 경험을 세분화하여 인증함으로써 학습 경계를 확장하는 교육적 의의를 살펴본다. 이어 포스트모던 조건, 특히 리오타르(Jean–François Lyotard)의 ‘메타내러티브 불신’ 개념과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 배지를 단순한 기술적 도구 이상의 ‘포스트모던적’ 교육 개혁 시도로 해석하는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배지가 학습 동기와 자기주도성을 강화하며, 교육기관 및 기업과의 상호작용을 재편하는 문화적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하나, 동시에 데이터 접근의 불평등, 알고리즘 편향, 상업적 이해관계, 기존 권력 구조 재생산 등 복합적 문제 또한 존재함을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리오타르가 강조한 ‘작은 서사’ 개념을 통해, 디지털 배지를 포스트모던 철학이 요구하는 열린 감수성, 맥락적 차이 존중, 비판적 성찰의 장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한다. 본 논문은 이를 통해 디지털 배지가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단순한 인증 수단을 넘어 진정한 교육적 의미 창출의 기제로 작동하기 위한 사유와 실천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디지털 배지, 새로운 교육장치의 등장
2. 이론적 고찰: 디지털 배지의 교육적 의의
3. 비판적 검토: 포스트모던 조건으로서 디지털 배지
4. 결론: 철학적 논의 확장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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