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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태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77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39 - 16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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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여말선초 조계종의 주도 세력과 그 법맥 계보를 소개하고, 17세기 전반에 제기된 여러 법통설의 내용과 특징, 그것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 보았다. 특히 고려 말의 대표적 선승이었던 나옹 혜근이 법통 정립 과정에서 태고 보우와 경합을 벌인 사실에 주목하였다. 나옹 법통은 태고 법통에 의해 정통의 자리에서 밀려나면서 점차 역사의 기억에서 잊혀갔지만, 당대적 맥락에서 나옹 법통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 함의를 가졌다. 고려 말의 태고 보우와 나옹 혜근은 각각 국사와 왕사로서 당대 최고의 권위를 갖는 고승이었고 각각의 문도인 목암 찬영, 환암 혼수도 고승으로서 활동하였다. 그런데 나옹의 제자 무학 자초가 조선의 첫 왕사가 되면서 나옹계의 무학 계보가 조선 초기 불교계를 주도했고, 이후 지공-나옹-무학의 삼화상이 추앙되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 법통에서는 지공이나 무학이 완전히 배제되었고, 환암이 나옹이나 태고에서 청허 휴정으로 이어지는 법통상의 계승자이자 연결고리로 다시 부상하였다. 17세기 전반에는 조선불교 선종의 정체성을 표방한 법통이 정립되었는데, 처음 나온 것은 나옹 혜근을 매개로 고려의 다양한 선종 전통을 포괄한 ‘고려나옹 법통’이었다. 얼마 뒤 태고 보우가 전해온 중국 임제종 법맥을 정통으로 내세운 ‘임제태고 법통’이 제기되어 공식화되었다. 이때 나옹의 중국 임제종 전법과 조선에 영향을 미친 간화선풍을 함께 고려한 또 다른 ‘임제나옹 법통’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시대적 요구에 더 부합하는 임제태고 법통이 공론으로 확정되었다. 비록 법통상의 권좌를 빼앗기기는 했지만 조선 중기까지 나옹 혜근의 역사적 권위와 위상은 매우 높았고, 따라서 그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논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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