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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영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100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479 - 50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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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제강점기에 이후(李垕, 1870~1934)가 편찬하고 1955년 그의 자제 문인들이 석인본(石印本)으로 간행한 순한문 간찰서식집 간식(簡式) 의 간행 배경과 체재를 살펴보았다. 발문에 따르면 간식 은 이후가 지방 유림(儒林)의 요청을 받아 저술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근대 유학자들 사이에 간찰서식집에 대한 수요가 있었으며, 1950년대에 사대부들 사이에서 간찰서식집이 하나의 실용적 저작으로써 별도로 간행되는 등 문집 못지않게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간식 은 투식과 예문 간찰로 구성되어 있어 그 전체적인 체재가 방각본 한문 간찰서식집과 유사하다. 특히 후문(候問: 왕서식(往書式))과 사복(謝覆: 답서식(答書式))으로 분류하고 간찰 작성 순서에 따라 투식을 정리한 것은 방각본 한문 간찰서식집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내용상으로는 주로 여성들의 내간(內簡)에 보이는 상수상답식(床需床答式)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유람(遊覽) 항목의 예문 간찰이 외국을 관광하며 견문을 넓히고 독립 의지를 고취하기를 권한 내용이라는 점 등을 통해 근대 간찰서식집의 특징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편찬과 간행의 양상으로 보면 간식 은 사대부가 편찬한 간찰서식집으로 가학(家學)과 사승(師承) 관계에 의해 전해진 뒤 근대에 간행된 한문 간찰서식집이다. 간식유편(簡式類編) 같은 방각본 간찰서식집과는 달리 개인적인 이유로 편찬되었고 상업적인 목적이 없었기에 체재가 간략하고 분량이 소략하다. 이는 조선 후기 문인 이유민이 펴낸 수여록(睡餘錄) 과 같은 계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간식 은 수여록 과는 체재와 내용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가학이나 사승 관계에 의해 전해진 한문 간찰서식집 또한 근대라는 변혁기에 내용과 형식의 변화가 있었음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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