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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염인수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80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299 - 347 (4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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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태원이 북한에서 발표한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를 그 서술 특성을 바탕으로 다시 해석하고 역사소설의 의미를 새롭게 고찰해보고자 했다.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의 서술 특성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두 가지 특징은 첫째, 서술자에 의한 인물의 의식 개방과, 둘째, 소설의 문면에 저 자신을 노출하는 서술자의 인격성이었다. 이 논문은 본론에서 소설 전체 이야기를 개관한 후, 서술자에 의한 인물의 의식 개방의 양상 중 몇 가지 경우를 분석하여 이런 서술 담론이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의 작가 의도와 맺는 관계를 해석한 뒤, 저 자신을 문면에 직접 노출하는 서술자의 인격성이 소설 본문에 드러나는 양상을 정리하고 이 인격적 서술자가 결국 소설 언어를 조립하여 ‘평민의 역사를 무대화’하려는 작가 의도의 산물임을 밝히고자 했다. 그리고 논문의 결론에서 박태원의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를 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조르죄 루카치의 저작 <역사소설론>과 대질시킴으로써 “역사소설” 갈래의 본질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박태원의 역사소설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의 서술자는 인물의 의식을 개방하는 서술기법 외에도 여러 문헌을 직접 삽입하는 담론 구성 방식을 활용해서 임술민란 시기를 재현할 무대를 마련했다. 그런데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의 서술자는 그 자체로 인격성을 띤 인물처럼 나타나며, 이 논문은 서술자의 이런 인격성의 이유를 평민의 역사를 무대화하려는 작가의 의도에서 찾아보았다. 이 역사소설의 서술자는 소설이 창작된 1960년대의 시공간과 소설의 배경인 1860년대의 시공간 사이 백여 년의 간격을 오가며 소설을 읽는 사람이 과거의 궤적을 구체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그를 언어로 조립한 무대로 초대했다. 박태원의 <갑오농민전쟁 기획> 중에서도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에서 두드러진 이런 무대 조립 방식은 서술자가 기층사회의 사람들을 먼저 보여주고자 했기 때문에 나타난다. 박태원의 <계명산천은 밝아오느냐>는 역사유물론적 역사파악에 근거한 역사소설의 한 전범을 형성했다. 그런데 공통 이념으로부터 도출된 과제를 미리 설정하고 이를 풀어나가는 것처럼 여겨지는 역사소설의 방향 설정을 소설에서의 사실주의 문법을 위반하고 낭만주의로 복귀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논문에서는 이를 의지주의가 아니라 인간 이성의 역할과 주체성을 복권하고자 했던 고전적 낭만주의로 복귀하면서 사실주의 문법을 굳이 포기한 민중적 낭만주의로 해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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